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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2.08 16:52: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부가 세종시를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행정부처 이전을 백지화 하고 자족기능이 강화된 '기업·대학·연구기능을 확충한 과학비즈니스벨트'쪽으로 수정 추진되고 있어 충청권 주민들의 반발과 함께 혼란을 가중시키고있다.

정치권 반발은 물론 이미 이완구 충남지사가 지사직을 사퇴하고 정우택충북지사와 충북도의회 의원들이 원안사수 입장을 표명하는 등 충청권의 반대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최근 김호복 충주시장이 "세종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경제도시'로 바뀐다고 해도 충주기업도시 건설사업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세종시 수정론'에 찬성해 주목된다.

김 시장은 충주기업도시와 관련,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의 경제도시화로 마이너스 효과가 우려되는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세종시와 기업도시는 독립변수"라며 "설령 세종시가 기업도시가 된다고 해도 충주기업도시는 문제없다"고 자신하면서 "우린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고, 외부충격이 있더라도 그걸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현재 기업도시 인근의 첨단산업단지가 80% 분양율을 보이고 있는데, 첨단산업단지에서 순수 산업용지가 90만㎡고 기업도시도 순수 산업용지가 70만㎡여서 유치기업들의 요구면적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어 추가로 2011년말까지 165만㎡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한발 더 나가기도 했다.

또 "이미 대웅제약과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지금도 M사,P사,K사,S사 등 4~5개의 우량기업과 입주협의를 하고 있다"며 "기업도시에 거주 인구 증가(2만명)를 유발하기 위해 정주여건 개선과 더불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충주시장학회에 100억원의 장학기금을 마련,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한 장학사업, 명문고 육성사업, 학습성과를 높일 수있는 학습방법 향상 프로그램 지원, 일류강사 초빙 특별강의 등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수도권 규제완화와 세종시 수정논란에 따라 확산되고 있는 기업도시 사업에 대한 위기감을 보다 공격적으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대해 시민들은 "충주지역 발전을 위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일부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론으로 충청권 주민 전체가 반대 목소리로 들끓고 있는 가운데 '우리만 아니면 돼' 식으로 발언하는 것은 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으로서 너무 섣부른 것 아니냐"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여하튼 세종시 문제로 전국이 시끄러운 가운데, 우려했던 충주기업도시가 잘 추진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기는 하지만 시장의 주장과 의견을 달리하는 시민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자중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 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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