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르포르(왼쪽 세 번째) 주한 프랑스대사와 한범덕(오른쪽 세 번째) 청주시장이 6일 2021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함께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충북일보] 2021청주공예비엔날레가 6일 프랑스를 주빈국으로 연 초대국가의 날 행사에 주한 프랑스대사와 프랑스문화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비엔날레 주 전시장인 문화제조창에 도착한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와 루도빅 기요 주한 프랑스문화원장은 공간의 규모와 문화제조창이 가진 역사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글 넥타이를 매고 온 필립 르포르 대사는 "도시의 미래를 바꿀 정도로 문화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가진 청주가 개최하는 비엔날레에 프랑스가 주빈국으로 초대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초대국가관에서 선보이는 모국의 공예작가 35명의 159점의 작품을 둘러본 뒤 "작품도 작품이지만, 그 작품의 형태와 기법은 물론 그 속에 담긴 철학까지 엿보이도록 전시 공간을 구성한 비엔날레 측의 탁월한 미적 감각에 매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직위원장인 한범덕 청주시장은 "유네스코 본부가 파리에 있고 청주에는 이제 곧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건립될 것"이라면서 "이미 청주와 프랑스는 '직지'로 깊은 연관이 있는 만큼 '직지'와 '공예비엔날레'를 토대로 더 활발히 문화교류를 이어가 양국의 우의가 더 돈독해지길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초대국가의 날 프로그램은 프랑스 와인을 통해 프렌치 공예를 엿보는 이수정 소믈리에의 온라인 강연으로 이어졌다.
오는 13일에는 마지막 초대국가의 날 행사로 셰프이자 요리 칼럼니스트인 박찬일씨와 함께하는 프랑스 요리 강연이 온라인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