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괴산에 위치한 황인성 작가 공방에서 덴마크의 하이디 헨체 작가와 황 작가가 공예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한국과 덴마크의 공예 기술과 철학을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청주시와 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16일 오전 11시 문화제조창C 내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두 번째 초대국가의 날 '한·덴 공예 워크숍'을 연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과 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공예작가 1인씩을 선정, 서로의 기술을 교류하며 이해의 폭을 넓히고 그 결과물을 관람객과 공유하는 자리다.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는 황인성과 하이디 헨체다.
황 작가는 조선시대 왕실의 쌀독으로 사용된 '푸레독'을 천착해 왔다.
하이디 작가는 케라플렉스라는 종이 같은 도자 시트를 이용한 작업이 특징이다.
이번 교류로 첫 대면하게 된 두 작가는 워크숍에 앞서 14~15일 괴산의 황 작가 공방에서 서로의 작업 세계를 선보이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예철학을 교감하는 시간을 보낸다.
이날 워크숍에는 아이너 얀센 주한 덴마크 대사도 참석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