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만 같아라' 청주공예비엔날레 관람객 '북적'

추석 연휴기간 10만 명 방문
반려로봇만들기·전통차 체험 등 이벤트 눈길
조직위, 목표관람객 35만 명 달성 기대

2017.10.09 13:39:36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세트장을 활용한 청주공예비엔날레 특별존에서 전통차 체험 행사가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2017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옛 연초제조창 일원이 추석 연휴를 맞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 동안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 개막 26일 차인 9일 기준 누적 관람객은 20만 명으로 집계됐다. 조직위는 비엔날레가 폐막하는 오는 22일까지 목표 관람객 35만 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휴 기간에는 특별 공연, 공예 워크숍, 청주디지털공예실험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예 워크숍 '공예, 너에게 미치다'에서는 다양한 분야에 숨겨져 있는 공예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참가자는 직접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일 최은 영화평론가를 시작으로 7일 스위스 얀 루드비히(Jan Ludwig) 작가, 8일 현대미술가 김현주 작가, 9일 위아낫 컴퍼니의 워크숍이 이어졌다.

청주디지털공예실험실의 불도 꺼지지 않았다.

반려로봇 만들기, 드로잉 머신, 3D 스캔과 문화재 복원 등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나만의 뱃지를 만들어볼 수 있는 '컬러링, 드로잉, 메이킹'은 미취학 아동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 들어선 공예 체험 부스와 푸드 트럭에도 연이어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광장에서는 버블아티스트 MC선호, 마술사 이단비의 신비로운 마술의 세계, 마술사 구자언의 매직 쇼 등 다채로운 공연도 진행됐다.

전시장 3층 공예페어에서는 할인 행사, 기념품 증정, 돗토리의 날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세트장을 활용한 특별존에서는 지유명차와 백비헌티가 차 관련 미니 강연과 전통 차 체험 등을 제공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참여 작가의 방문도 줄이었다. 기획전 섹션4에 참여한 차종례 작가와 세계관 스위스관 작가 쥬타 갈리지아(Jutta Galizia), 나드자 푸티(Nadja Pfeuti), 얀 루드비히(Jan Ludwig) 등이 방문했다. 특히 얀 루드비히 작가는 공예 워크숍 '공예, 너에게 미치다'에 참여하여 관람객들과 석고 공예 작품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외국인 관람객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미국에서 온 로잘리 크낙(Rosalie Knaack)씨는 "넓은 폐공장에서 공예와 미디어의 융합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통해 확장된 공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안순자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