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청주공예비엔날레 10월8일로 변경 개최

조직위 "분진·소음 등 관람객 안전 우려"
41일간 옛 연초제조창서 '미래와 꿈의 공예'

2019.01.20 16:05:33

2019청주공예비엔날레가 10월 8일~11월 17일로 변경 개최된다. 사진은 2017청주공예비엔날레 기획전 현장 사진.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충북일보=청주] '2019청주공예비엔날레'가 10월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41일간 변경 개최된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당초 행사기간이 9월 25일~11월 3일(40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내부 공사와 1·2층 유통시설 입점 시기가 중복돼 분진과 소음 등 관람객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쾌적한 전시환경 조성을 위해 각종 시설 가동에 대한 시뮬레이션 기간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 또한 반영했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지난 2011년부터 3회의 공예비엔날레가 개최된 옛 청주연초제조창은 도심 속 유휴공간을 문화로 재생한 성공적 사례로 꼽힌다.

그러나 불편한 관람 동선과 편의시설 부족 등이 아쉬움으로 남았었다.

또한 행사를 기점으로 전시시설의 설치와 철거가 반복되면서 공예비엔날레를 위한 상설 시설의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조직위는 옛 연초제조창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면 그동안 많은 시민들이 기다려왔던 공예비엔날레 상설관이 운영되고, 비엔날레가 개최되지 않는 기간에도 특별기획전과 공예체험 등의 다양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유통시설을 비롯해 화장실과 수유실, 휴식 공간 등의 편의시설도 대거 확충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상설관 운영으로 절감되는 시설 설치·철거 비용은 전시기획과 행사 콘텐츠에 집중해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수준 높은 전시와 체험, 교육 등을 선보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행사기간이 다소 늦춰졌지만 수준 높고 내실 있는 비엔날레, 안전하고 쾌적한 비엔날레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청주공예비엔날레는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기획전, 초대국가관, 청주국제공모전, 공예페어, 미술관 프로젝트 등을 통해 각박하고 삭막한 오늘의 현실에서 꿈처럼 환상적인 즐거움과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공예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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