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잘되는 우리집 - 산세베리아 스투키

2018.07.16 17:56:11

김대섭

플로랑스 대표

개업식물 및 입주선물로 인기가 만점인 산세베리아 스투키를 키우는 방법에 대하여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스투키는 흔히 방치했을 때 더 잘자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관리가 쉬운 식물입니다. 하지만 방치함에 있어서 꼭 신경쓰셔야할 점은 물을 준 뒤에 화분 또는 화분받침에 물이 고여있지 않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또한 실내에서 관리 하실 때 젖은 휴지 또는 헝겊을 이용하여 잎의 몸통의 먼지를 닦아 주시고 몸통의 끝 뾰족한 부분이 찍히거나 상하지 않도록 해주셔야합니다. 몸통의 끝이 상한 스투키는 더 이상 성장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투키는 태생적으로 강한 햇빛에도 견딜 수 있는 식물입니다. 하지만 장시간 실내의 그늘에 있을 경우 약한 빛에 적응하게되어 갑작스러운 직사광선에 노출 될 경우 몸통 표면이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대체적으로 강한 빛에 노출되면 좀더 빠른 성장을 하게 되고 곧게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열대지방이 원산지이기 때문에 키우기에 적당한 온도는 18-26도 사이입니다. 다만 13도 이하로 내려가면 성장을 완전히 멈추고 냉해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겨울철 온도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냉/난방 바람은 식물에게 좋지 않습니다.

스ㅜ키에 물을 주실 때에는 한달을 기준으로 삼으시는 것이 적당합니다. 식물이 왕성하게 성장할 때에는 주 1회 물을 주시는 것이 적당합니다만 우리나라 기후의 특성상 한 여름철 남향의 창가가 일 경우에 해당하므로 그 외의 기간에는 성장이 거의 멈춰있는 상태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따라서 해가 아주 잘드는 경우 최소 2주이상 지나서 물을 주시고 일반적인 실내 그늘인 환경이라면 월 1회 물을 주시는 것이 적당합니다. 이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을 주신 뒤 화분의 물받침이나 화분 자체에 고여있는 물이 없도록 해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몸통에 직접적으로 물을 주지마시고 흙에만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투키에 영양제를 주실 때에는 늦은 봄부터 한여름에 월 1회 액체로 된 식물 영양제를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의 기간에는 식물의 성장이 거의 멈춰있으므로 과한 영양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스투키는 이론적으로 뿌리가 꽉차서 화분이 깨질때까지 성장할 수 있는 식물이지만 화분이 꽉차서 여유공간이 없어지기 전에 분갈이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식물에 비하여 분갈이 시기가 매우 긴 식물이므로 화분을 고르실 때에는 균형잡힌 형태를 선택하셔서 오래 성장함에 따라 화분이 넘어지지 않도록 적당한 무게가 있는 화분이 좋습니다. 스투키를 심을 때에는 반드시 마사토를 높은 비율로 섞어 보습력이 적고 배수가 원활하도록 심어주셔야합니다. 새로 돋아나는 새순은 15센티 이상 됐을 때 뿌리에서부터 잘라서 따로 심으실 수 있습니다.

스투키의 잎이 노랗게 변해가는 것은 상처로부터 세균에 감염되었거나 뿌리가 썩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되었을 경우 상처로부터 회복되기는 어려우며 썩은 몸통으로부터 나오는 진물로 인해 옆의 몸통까지 상할 수 있으므로 미리 제거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투키는 위로 자라나는 형태를 가진 식물이므로 공간이 좁은 곳에 적합한 식물입니다. 또한 건조한 공기에서 더욱 잘 생존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낮은 습도를 가진 사무실이나 상가시설에서 키우기 좋습니다. 매력적인 암녹색을 띄고 있는 스투키는 화분의 모양에 따라 인테리어 효과가 배가되기도 하므로 화분 선택에 더욱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투키는 밤에 호흡을 하고 산소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침실에도 안성맞춤인 식물입니다. 나사연구에 언급되었을 정도로 공기정화 기능도 강력한 식물입니다. 다만 아이들 침실에 놓아줄 때는 어린아이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식물을 섭취할 경우에 탈이 날 수 있지만 몇몇 식물은 복통이나 호흡곤란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당한 양을 섭취할 경우의 이야기이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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