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잘되는 우리집 - 공기정화식물(1)

2018.01.01 15:44:13

김대섭

플로랑스 대표

이번 연재에서는 NASA에서 발표한 '공기정화 식물 TOP10' 에 언급된 식물 다루어 보겠습니다. NASA 에서는 공기중의 벤젠이나 포름알데히드 같은 화학성분을 자연적으로 정화해줄 수 있는 식물의 순위를 연구해서 발표하였습니다.

1. 스파트필름 화이트릴리

2. 산세베리아

3. 거베라

4. 드라세나 마지난타

5. 벤자민

6. 아레카야자

7. 피닉스야자

8. 보스턴고사리

9. 무늬접란

10. 행운목

위의 식물들은 제각기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벤젠,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톨루엔, 자일렌 또는 테트라클로에틸렌 등의 새집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 성분들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NASA의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위의 10가지의 식물들 중 흔히 볼 수 있고 키우기 쉬운 식물들 위주로 소개하겠습니다.

- 스파트필름(Peace Lily - Spathiphyllum Wallisii)

[벤젠/포름알데히드/테트라클로에틸렌/자일렌/톨루엔/암모니아 제거효과]

남아메리카 원산지인 이 식물은 집안 어느곳에 놓아도 잘 적응할 정도로 키우기 쉽고 생명력이 강합니다. 벤젠,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와 테트라클로에틸렌과 같은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화학성분을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이 식물의 본래 이름은 '화이트릴리' 지만 스파트 또는 스파트필름으로 불리웁니다.

백색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스파트 필름의 꽃의 수술은 하얀색 가루를 지니고 있으며 노란색입니다. 한번 개화하면 2달 이상 지속이 됩니다. 꽃이 피기 위해서는 적정량의 빛이 필요합니다.

길쭉한 부채꼴 모양의 잎은 암녹색을 띄며 바깥쪽을 향해 휘어자랍니다. 최대 60센티가량 자라며 윤기있는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드러운 스폰지나 헝겊으로 잎의 표면을 닦아주시면 됩니다.

스파트 필름은 적당한 크기로 자라는 덕에 집안 어느곳에나 놓기 좋습니다. 충분한 빛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만 직사광선은 반드시 피해주셔야 합니다. 만약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에는 잎이 탈색되거나 마를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곳은 해가드는 곳 바로 옆이나 해가 짧게 드는 곳의 창가입니다.

스파트필름을 키우 실 때 적정한 온도는 일반적인 실내온도이지만 겨울철에는 12도 이상을 유지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주실 때에는 여름과 겨울을 구분하여 주셔야 합니다. 여름에는 대체로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하며 충분한 물을 주신 뒤에는 겉면의 흙이 마를 때까지 주지 않으셔야합니다.

겨울철에는 여름철보다 적은양의 물을 필요로하며 물이 필요한 징후로 물주는 시기를 가늠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물이 필요하게 되면 식물의 잎이 힘없이 늘어집니다. 몇일만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지 보셨다가 물주는 간격을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잎이 늘어진 채로 수일이 지나면 식물에게 치명적이므로 매일 상태를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제를 주실 때에는 봄-가을철 사이 흔히 볼수 있는 녹색의 액체영양제를 2주에 1회가량 주시면 됩니다.

스파트필름을 분갈이 하실 때에는 봄철에 일반적인 방법으로 하시되 너무 풍성하게 자랐다면 포기를 나누어 심으셔도 됩니다.

환절기와 겨울철에는 잎의 표면에 이틀에 1회 분무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잎에 분무를 해줌으로써 잎의 윤기를 보존하고 각종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창을 자주 열지 않거나 실내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경우에는 잎의 뒷면에 하얀 가루나 갈색 딱지가 붙는 증상의 깍지벌레가 생길 수 있습니다. 화원에서 예방약을 구매하여 주 2-3회 뿌려주시는 것으로 해결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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