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의회 독립청사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도는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도의회 청사 건립사업이 최종 승인되면서 설계 공모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021년 11월 이전을 목표로 도의회 청사 건립에는 총사업비 430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 연면적 1만6천161㎡(도의회 7천837㎡, 지하주차장 8천324㎡)에 지하 1층, 지하 5층 규모의 도의회 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도는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하에 250여 대, 지상에 50여 대 등 총 300여 대의 주차장을 조성해 도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지상 대부분은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야외공연 등이 가능한 도민광장으로 활용하고 편의시설, 북카페, 작은 도서관 등 열린 공간도 마련할 방침이다.
조병옥 도 행정국장은 "오는 10월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내년에 실시설계를 완료해 2019년 5월 공사를 착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도의회 청사와 연계한 직장어린이집도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조 국장은 "부지가 마련된 만큼 설립방침은 정해진 것"이라며 "일·가정 양립과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해 행자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했지만 도민 의견 수렴 결과 반영 등을 이유로 '재검토' 통보를 받았었다.
/ 안순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