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꽃동네 찾은 신자 무더위에 탈진환자 발생

2014.08.16 17:19:37

무더운 날씨에도 음성 꽃동네를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보기 위해 행사장을 지킨 신자들 사이에서 탈진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16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음성 꽃동네에서 A(85·여)씨 등 모두 9명이 탈진현상으로 119구급대에 의해 청주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부분 70~80대 노인들로 이날 오후 1시부터 꽃동네를 찾아 2시간 넘게 무더위 속에 교황을 기다리면서 현기증을 호소하는 등 탈진 증상이 나타났다.

이날 오후 3시 꽃동네가 있는 음성 맹동면의 낮 최고기온 31도를 기록해 전날 같은 시간보다 3도가량 높았다.

교황은 오후 4시30분 꽃동네를 찾아 장애인과 선교사, 평신도 등을 만난다. 이날 꽃동네에는 가톨릭 신자 등 전국에서 3만1000명이 모여들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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