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 서울공항 영접

2014.08.13 10:00:47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영접한다. 청와대는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국가 원수급 영접과 의전, 경호를 시행한다.

청와대는 13일 박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목방한을 맞아 세계적 종교지도자로서의 위상에 적합한 예우를 갖춰 영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서울공항 영접은 이례적인 일이다. 국가 원수급 인사의 방한 때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 마중 나가는 것은 최근 드문 사례였다.

하지만, 지난 1984년과 1989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당시 우리의 전례에 따라 대통령과 3부 요인이 공항에 나가 영접한 사례가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서울에 도착한 후 숙소인 교황청 대사관으로 이동해 개인 미사를 드린 뒤 오후에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게 된다.

청와대 대정원에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에는 교황 수행단과 우리 정부 고위 인사가 각각 10여명 참석하며 주한외교단 대표도 환영인사로 초대됐다.

환영식 뒤에는 본관으로 이동해 접견실에서 소수가 배석한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과 박 대통령 간 면담이 이뤄진다.

면담 뒤에는 영빈관으로 이동해 우리 정부 고위인사와 사회 각계 인사, 교황청 측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청와대 행사를 끝낸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교회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중곡동으로 이동해 한국 주교단과의 만남을 갖는 것으로 방한 첫째 공식 일정을 마무리 한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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