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이후 서해상에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26일 이날 낮부터 오후 3시까지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출처미상의 포성이 6차례에 걸쳐 20여발이 들렸다.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 이붕우 공보실장은 "이날 낮 12시20분부터 오후 3시 사이 북한 개머리쪽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포성이 들렸다"며 "북한군의 해안포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연평도 해안쪽으로 포탄이 떨어졌다면 물기둥이 보여야 하는데 아직 관측된 물기둥이 없는 것으로 봐서 NLL 해상에 떨어진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연평부대 초병들의 보고를 종합한 것으로 군 당국은 북한 내륙에서 일상적인 포 사격훈련으로 포성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 당국은 현재 서해5도지역에 국지도발 최고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와 한미대북감시체계인 '워치콘2단계'를 유지한 가운데 정찰기 등을 동원해 정확한 포성이 발생한 위치와 경위를 확인 중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 내륙에서 포 사격 훈련을 하면 연평도에서 작게나마 포성이 들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연평도 포격 이후 북한이 재도발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어 혹시 모를 추가 도발에 대비해 북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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