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최북단 섬 연평도에 포탄 수십여 발이 떨어져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23일 오후 2시34분께 연평도 부근에 수 백 발의 해안포 발사해 연평도 주민들은 "전쟁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 연평도에 사는 주민 안모씨(57)는 "600여 세대가 살고 있는 마을에 포탄이 수 발 떨어져 전쟁이 난 줄 알았다"며 "안내방송을 듣고 학교 등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 측은 즉각 대응사격을 했고, 서해5도 지역에 대북경계태세 진도개 하나를 발령했다.
이 포단은 북한의 개머리 해안포 기지에서 발사된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으며, 우리 군도 북한 측을 향해 K-9 자주포 수십발의 대응사격을 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사망자도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주민 김모씨는 "아직 학교에 간 아이가 돌아오지 않아 걱정이 된다"며 "주민 일부 등은 인천 육지로 나가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친 사람이 나올 수 있을 정도의 미사일이 터졌다"며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오후 4시 현재 민간인 3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군부상자는 중상 4명, 경상 10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