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논술·구술면접 '맞춤형 전략' 준비해야

모의·기출문제 풀어보고 입시요강 철저히 살펴야

2010.11.21 20:11:55

수능 시험이 끝나자 대학별고사인 논술과 구술면접이 치러지고 있다.

충북도내 대학중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없다. 그러나 수도권 대학중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경우 대학의 학과별로 논술을 실시하는 기준이 달라 입시요강을 철저히 살펴야 한다.

◇논술준비


수험생들은 우선 지원 대학의 모의논술 문항과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해보고 그와 유사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단기간에 논술고사를 준비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수도권 대학들의 경우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이 많아 대학별 특성이 뚜렷해지고 있는데다 일부 대학은 시험 시간과 문항 구성에 적잖은 변화를 주고 있어 '대학별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

수도권의 연세대와 고려대, 한양대, 한국외대, 동국대 등은 인문계열 논술시험에서 영어 또는 자연과학 제시문 등을 활용한 논리 추론형 논제를 출제하는 경향이 있어 이같은 경향을 미리 파악해두면 실전에서 의외의 제시문에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논리를 풀어갈 수 있다.

남은 기간에 최소한 한 번 이상은 지원대학의 시험 출제 형식과 유사한 모의논술에 응시해볼 필요가 있다.

논술은 전문가의 첨삭지도를 받고 난 후 다시쓰기를 통해 실전처럼 시험에 응하고 약점을 보완해 수험논술의 감각을 익히고 실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출제자가 '무엇'에 대해 '어떻게' 논하라고 요구하는가를 정확히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구술면접

논술을 반영하는 대학들은 구술면접도 함께 시행하기 때문에 최근 시사 이슈 등의 쟁점과 찬반 논거 등을 꼼꼼하게 정리해 놓고 지원학과에 대한 정보와 지원 동기 등도 사전에 숙지하고 있는 게 좋다.

◇수시2차 논술고사 대비법

논술고사 실시학교는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비중은 오히려 더 커졌다.

연세대·고려대 등이 논술비중을 더 강화하거나 우선선발기준을 확대했다.

이는 수시비중의 확대로 논술고사에 응시해야 하는 모집인원의 수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논술실시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에 충족한다면, 학생부의 등급을 역전시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논술에 자신 있다면 적극적으로 노려 볼만하다.

그러나 수능최저학력등급 기준이 없는 전형은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 반영

일부 대학들은 학생부와 논술의 실질 비중을 발표하지 않는다. 이에따라 대학에서 학생부 1등급의 학생이 불합격하고 4등급대의 학생이 합격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논술의 실질 비중이 큰 대학에서는 논술로서 내신 2~3등급 정도는 뒤집을 수 있을 전망된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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