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30개 시험장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각 학교 재학생·교사·학부모들은 열띤 응원전.
청주지구 2시험장인 충북고 정문 앞에 진을 친 청주고·세광고·흥덕고·청석고 재학생 등 200여 명은 '수능대박', '재수도, 두려움도 없다' 등 다양한 문구가 적힌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수험생들을 응원.
청주고 재학생들은 증폭기(앰프)를 이용해 수험생을 응원했고, 흥덕고 재학생들은 '부부젤라'를 불면서 선배들을 격려.
진천고에서는 문지수(16)이 '호랑이 옷'을 입고 나와 북을 치며 응원단을 리드해 눈길을 끌고, 제천여고 시험장 주변은 '오늘은 언니의 날, 가장 추운날 가장 뜨거운 열정을' 등의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전에 가세한 여고생들로 장사진.
"대박 치세요" 지사·교육감도 응원
○…이기용 교육감과 이시종 충북지사도 시험장을 찾아 수험생들을 격려.
이기용 도교육감은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흥고·대성고·산남고·봉명고 등 17개 시험장을 순회하면서 수험생과 시험감독관들을 격려.
이시종 지사도 금천고를 찾아 교문 앞에서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는 학생들과 입실하는 수험생들을 30여 분 동안 격려.
유영훈 진천군수도 진천고에서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학생들을 격려. 최명현 제천시장도 '수험생 여러분의 선전을 기원합니다'라고 어깨띠를 매고 제천상고·제천고·제천여고 시험장을 돌며 수험생들을 격려.
경찰도 학생수송 등
○…경찰도 수험생 수송과 수험표를 찾아주는 등 수험생들의 편리를 위해 한몫.
수험생 이모(괴산고)양은 수험표를 잃어버려 경찰이 집으로 데려다 주었으나 어머니 차량이 수험표가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어머니를 찾아 수험표를 받아 고사장까지 수송
보은자영고에서는 신분증.수험표를 가져오지 않은 현동근군 등 5명을 순찰차로 신속히 호송했고 제천경찰서는 제일고등학교 여학생의 수험표를 습득해 시험장으로 전달.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농협4거리에서는 조민기군 등 2명이 택시를 잡지 못하고 애태우자 경찰이 시험장인 청주고까지 수송.
○…시험장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재학생들은 선배들이 교복을 입고 등장할 때마다 북을 치고 응원의 함성을 보내거나 따뜻한 차를 건네며 '수능 대박'을 기원.
재학생들은 플래카드와 문구가 적힌 격문 등을 들고 선배들을 응원.
피켓 등에는 '세광의 건아들이여 펼쳐라 세광의 자존심을, 밟아라 정상의 고지를, 누려라 합격의 영광을', '수능 대박, 꿈은 이루어진다', '흥덕고 2호선 타자', '선배님 수능 없는 캠퍼스 가세요' 등과 교사들이 제자들을 위해 '제자들아 너 재수 없는 거 알아·' '글로벌리더의 출발점 교대부고 수능 고득점' 등으로 수험생을 격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