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3년 전 한국에 온 30대 중국인이 꿈을 이루지 못하고 폭염 속 낯선 공원 벤치에서 쓸쓸이 생을 마감했다. 지난 1일 청주시 서원구 한 공원 벤치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조선족 A(39)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의식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A씨의 체온이 41도였던 점 등으로 미뤄 그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 살던 A씨가 돈을 벌겠다며 한국에 온 시기는 지난 2014년으로 추정된다. A씨 누나는 경찰에서 "동생이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왔다"며 "한국에 온 뒤로 만난 적은 없고 동생이 가끔 공중전화나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를 빌려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한국에 온 A씨는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채 전전했고 지난해 여름께부터 사창동의 한 공원에서 노숙 생활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겨울 잠시 모습을 감췄던 A씨는 올해 봄부터 다시 공원으로 돌아와 벤치에서 먹고 자며 노숙생활을 했다. 인근 주민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A씨는 플라스틱병을 항상 가지고 다니며 인근 음식점 등에서 남은 술을 모아 마셨다고 했다. 거의 매일 공원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생활했지만 종종
[충북일보] 속보=지적장애인이 19년 간 무임금으로 농장 일을 해 온 '청주 만득이 사건'과 관련, 검찰이 농장주 A(69)씨 부부 중 아내 B(여·62)씨에 대해서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일 청주지검에 따르면 경찰 등이 장애인복지법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등으로 A(68)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 신청이 기각됐다. 검찰은 아내 B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만 청구했고 경찰이 적용했던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는 중감금 혐의로 변경했다. 검찰은 지난 2일 피해자 고모(48·지적장애 2급)씨를 조사한 결과 B씨로부터 수차례 폭행 당하는 등 학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가 A씨보다 아내 B씨에 대해 큰 거부감이 거부감을 보이는 등 B씨가 주도적으로 고씨를 상습 폭행·학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고씨가 십 수년간 A씨 부부 축사에서 일한 임금 지급액은 8천만원으로 산정했다. 검찰은 지적장애인으로 사리분별력이 떨어지는 고씨를 위해 후견인도 지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에 대한 법원 영장실질심사는 4일 오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청주·제천·충주시와 증평·단양·음성·진천·괴산군 등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대체된다. 영동·옥천·보은군은 폭염 주의보가 유지된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3도, 청주 24도 등 21~24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5도, 청주 35도 등 32~35도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무덥고 구름이 많겠다"며 "대기불안정으로 충청내륙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청주]'공포의 도로'로 불리는 청주 명암~산성 간 도로에서 대형트럭이 전도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3일 오후 2시35분께 명암~산성 간 도로에서 2ℓ생수병 가득 싣고 달리던 8t 트럭(운전자 A씨·54)이 명암타워 방면으로 우회전하다 도로에 전도됐다. 이 사고로 A씨가 팔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도된 차량이 도로를 막은데다 생수까지 쏟아져 차량 통행이 일부 통제됐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개통 이후로 사고가 계속되면서 이곳 도로는 '공포의 도로'로 불린다. 지난달 21일 낮 12시30분께 이곳 도로에서 양배추 300망을 싣고 달리던 4.5t 트럭(운전자 B씨·59)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로 아반떼 차량과 출동했다. 5월30일에는 2.5t 크레인이 전도돼 1t 포터 등 차량 2대를 덮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낮 최고기온이 33도에 달하는 폭염에 숨 쉬기조차 힘든 요즘이다. 에어컨 없이는 실내활동마저 하기 힘들 만큼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씨에 비좁은 방 안에서 제대로 냉방용품 하나 없이 생활해야 하는 이웃들에겐 하루하루가 고통 그 자체다. "더우면 더운 데로 추우면 추운 데로 다 힘들어요." 청주시 청원구에 사는 김모(70) 할아버지는 집 앞에 앉아 굵은 땀방울을 쏟고 있었다. 김 할아버지는 "먹고 사는 것도 빠듯한 상황에 에어컨을 달 생각도 못해봤다"며 "밤새 선풍기를 틀긴 하는 데 영 더워서 잠도 잘 못 잔다"고 말했다. 오래전 병을 얻어 혼자서는 거동이 어려운 아내(여·69)가 김 할아버지의 유일한 가족이라고 했다. 집 안에 냉방용품이라고 선풍기 한 대가 고작이다. 워낙 더운 날씨 탓에 선풍기에선 더운 바람이 불어나왔다. 이마저도 몸이 편치 않은 아내 쪽에 틀어주고 나면 바람 쐬기조차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하루에 몇 번씩 몸에 물을 끼얹어 보지만 그때뿐이라고 했다. 김 할아버지는 "날씨가 너무 더워 손수레를 끌고 나가지 못해 자전거로 고물이나 파지를 조금씩 실어 나른다"며 "날이 갈수록 파지
[충북일보] 3일 충북은 구름 많은 가운데 대기불안정으로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오겠다. 강수확률은 60%, 예상 강수량은 5~40㎜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4도, 청주 25도 등 23~25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2도, 청주 32도 등 31~3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으로 예보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소나니가 내리는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돼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2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한 아파트 경로당에서 열린 '노인 교통안전 교육'에서 청주흥덕경찰서 교통관리계 안미영(여) 경사가 노인들과 환하게 웃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북일보] 최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 올해 처음으로 온열 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2일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4분께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의 한 공원 벤치에서 조선족 A(40)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견 당시 A씨의 체온이 41도였던 점으로 미뤄 열사병 등 온열 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가족을 수소문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 5월22일부터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모두 4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이 중 열탈진 환자가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16명, 열실신 2명으로 집계됐다. 청주서부소방서 관계자는 "높은 기온에 노출될 경우 고체온 상태가 발생, 몇 분 안에 의식을 잃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열사병 등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1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
[충북일보] 속보=지적장애인이 19년 간 무임금으로 농장 일을 해 온 '청주 만득이 사건'과 관련, 경찰이 농장주 A(69)씨 부부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고모(49·지적장애 2급)씨가 19년 간 일해 온 오창읍 농장주 A씨와 A씨의 아내 B(여·62)씨에 대해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부부에게는 장애인복지법 위반과 근로기준법 위반,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위반 등 모두 3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 1997년 여름께부터 자신들이 운영하는 농장에 고씨를 데려와 축사 관리 등 19년 동안 일을 시키며 임금을 주지 않는 등 강제노역 시킨 혐의다. A씨 부부는 모두 2차례에 걸친 피의자 조사에서 고씨에 대한 폭행 등 학대나 감금 등의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맞았다'는 고씨의 일관된 진술과 그의 머리 등에 남아있는 상처 등으로 미뤄 폭행과 감금 등이 있었다고 판단, 장애인복지법을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조사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장애를 가진 고씨에 대한 방임·폭행·감금 등이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다른 사람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해외로 팔아넘긴 A(28)씨 등 2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B(23)씨 등 2명을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대학생 등 100명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 252대를 중국과 홍콩 등에 팔아 모두 2억5천만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다. 이들은 통신사 등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국에서 사들인 조작 프로그램으로 유심칩을 위조, 통화기록을 조작하기도 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지인 등에게 휴대전화 개통을 대가로 십만원의 돈을 준다고 속인 뒤 신분증 사본을 받아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으로부터 타인의 신분증을 넘겨받아 휴대전화를 개통해 준 대리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1일 충북은 구름 많은 가운데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수확률은 60%, 예상 강수량은 5~30㎜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4도, 청주 25도 등 22~25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1도, 청주 32도 등 31~3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에서 지난 주말과 휴일(29~31일) 각종 사건사고로 잇따라 모두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밤 11시30분께 음성군 대소면 한 도로 인근 공터에 주차된 그랜져 차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5분에 진화됐지만 차량 운전석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신원과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낮 12시50분께에는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동부우회도로를 달리던 레미콘(운전자 A씨·64) 차량이 전도됐다. 이 사고로 A씨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레미콘에 실려있던 시멘트 약 2㎡가 도로로 쏟아져 30분가량 인근이 정체되기도 했다. 경찰은 도로를 달리던 레미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7월 말로 장마가 끝났지만 오는 9월까지 찌는 듯한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8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이 많은 가운데 저기압과 대기불안정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 8월 월 평균기온은 평년 24.5도와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보했다. 강수량은 평년 278.4㎜와 비슷하거나 많을 전망이다. 최근 10년 평균 8월 폭염(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 일수는 각각 5.2일·1.9일이다. 가을이 시작되는 오는 9월과 10월의 월 평균기온은 평년 19.3도·12.6도와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오는 10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가운데 일교차가 큰 날이 많겠다. 오는 9월 강수량은 평년 127.6㎜보다 많을 것으로, 10월 강수량은 평년 47.6㎜와 비슷하겠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8~9월 대체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다가 10월부터 일교차가 큰 날이 많겠다"며 "8~9월은 저기압의 영향 등으로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속보=지적장애인이 19년 간 무임금으로 농장 일을 해 온 '청주 만득이 사건'과 관련, 경찰이 농장주 A(69)씨 부부의 폭행 등 학대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 29일 고모(49·지적장애 2급)씨가 19년 간 일해 온 오창읍 농장주 A씨와 A씨의 아내 B(여·62)씨를 불러 2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22일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A씨와 B씨는 이날 오후 6시께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 2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조사에서 경찰은 A씨 부부를 상대로 고씨 머리 등에 상처가 생겨 난 경위와 폭행 등 학대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와 B씨 모두 임금체불 사실만 인정, 고씨에 대한 폭행 등 학대는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고씨와 A씨 부부 진술조사 내용과 농장 주변 등 탐문수사 내용, 고씨 외상에 대한 의사 소견 등을 종합해 A씨 부부에 대한 법률 적용 등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조사를 모두 마쳤으며 추가로 A씨 부부를 추가로 소환할 계획은 없다"며 "지금까지 조사 내용과 보강조
[충북일보] 집회 현장에서 마스크나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는 것을 금지하는 '복면 금지' 법제화를 놓고 찬반 논란이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 등은 집회·시위에서 복면 착용 등을 금지하는 내용의 집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접수했다. '복면 금지' 법제화가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4년 이후 8건의 복면금지법안이 의원발안으로 국회에 제출됐다. 대규모 집회 때마다 무력충돌이 발생하고 어김없이 복면시위대가 등장하면서 거듭 발의돼 온 셈이다. 이 법안은 국회에 제출될 때마다 극렬한 반대여론에 부딪혔고 소관위 심사에조차 부쳐지지 못하고 모두 임기만료 폐기됐다. 복면 금지를 찬성해야 하는 측에서는 이유로 복면이나 마스크를 착용하면 폭력시위를 벌여도 신분확인이 어려워 검거나 증거수집이 어렵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 군중심리에 익명성까지 보장하면 폭력성이 더 짙어진다는 논리 등을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최근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테러를 감행하는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복면착용 특징을 빗대어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잖다. 반면 복면을 금지하는 것 자체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데다 경찰의
[충북일보] 대체로 흐리고 낮 동안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 29일 충북은 서해 상에서 활성화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등 지역마다 강수량에 차이가 있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5도·충주 23도 등 22~ 25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32도·충주 31도 등 30~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 수준을 보이겠다. 장맛비가 물러간 뒤에는 당분간 비 소식 없이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 비가 오락가락 하며 덥고 습한 날씨가 예상된다. 28일 충북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대체로 흐리고 새벽까지 산발적이고 오락가락하는 비(강수확률 60%)가 오다 점차 그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6도·충주 25도 등 추풍령 24도 등 23~26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32도·충주 31도 등 31~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 수준을 보이겠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청주] 26일 오전 10시46분께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4층짜리 건물 3층 A(54·여)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내부 120㎡가 불에 타 2천3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당시 이 건물에 있었던 A씨 등 5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는 이날 오전 11시7분께 완전히 껐다. 경찰은 "선풍기에서 펑하는 소리가 나면서 불이 나기 시작했다"는 목격자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 연일 푹푹 찌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충북은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5도·충주 24도 등 23도~25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33도·충주 32도 등 31도~33도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 또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은 "충북 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중복인 27일은 북한에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점차 받아 늦은 오후부터 충북중북부 지역에 비(강수확률 60%)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 직장인 김모(32)씨는 최근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동안 늦은 시간까지 잠에 들지 못하거나 밤잠을 설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서다. 김씨의 이 같은 증상은 지난 6월 중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심해졌다고 했다. 김씨는 "평소 잠을 잘 잤었는데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밤잠을 설치는 일이 잦아졌다"며 "잠을 편히 못자다 보니 다음날까지 피곤함이 이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더위 때문이라고 생각한 최씨는 밤 새 에어컨 등을 사용해 봤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런 문제가 반복되면서 다음 날 활동에까지 지장이 있을 정도라고 토로했다. 이웅휘 삼성서울연합의원 원장은 이 같은 증상의 원인을 수면장애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면장애는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 수면과다증, 사건수면(parasomnia), 일주기성 리듬장애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10명 중 1명은 2주 이상의 지속되는 불면증으로 가지고 있고 10명 중 3명은 매달 수회씩 다양한 수면장애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수면장애의 경우 여름철 기온이 높고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수면장애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충북일보] 속보=지적장애인이 19년 간 무임금으로 농장 일을 해 온 '청주 만득이 사건'과 관련, 농장주 A(69)씨 부부가 고(49·지적장애 2급)씨에 대한 폭행 등 학대를 전면 부인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 22일 오창읍 농장주 A(69)씨와 A씨의 아내 B(여·62)씨를 장애인복지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A씨와 B씨는 이날 오후 6시께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를 직접 찾았다. 경찰수사 8일 만에 입건된 이들은 각자 분리된 상태로 4시간가량 경찰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와 탐문수사 등으로 확보한 피해 사실과 농장 CCTV 화면, 고씨 병원 검진기록 등 현재까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조사를 벌였다. 특히 의료기관 검진에서 고씨 머리와 등에 난 상처가 외부의 힘에 의한 상처로 보인다는 소견에 따라 폭행 등 학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하지만 A씨와 B씨 모두 '폭행이나 학대 등은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다만 고씨에 대한 임금체불 사실은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A씨와 B씨 모두 임금체불 외에 학대 등 모든 혐의를 부인한 상태"라며 "사건에 대한 보강조사를 벌인 뒤 A씨 부
[충북일보=청주] 24일 오후 3시께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한 하천에서 나무제거작업을 하던 A(58)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A씨는 함께 일하던 인근 굴삭기 기사 등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가 하천 주변에서 벤 나무를 옮기려던 중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25일 충북은 구름이 많고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4도, 청주 25도 등 22~25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3도, 청주 33도 등 31~33도다. 미세먼지농도는 '좋음~보통'으로 예보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도전과 탐구정신, 분야별 협업이 좋은 결과를 낸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한정호(소화기내과) 충북대학교병원 교수가 청주 한 종합병원서 근무하던 지난 2008년께 갑작스러운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병원에서 대장 내시경을 받던 환자의 장에서 천공이 발견됐다. 장 천공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거나 방치할 경우 환자의 생명을 장담할 수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응급환자는 다리를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장애를 가진데다 폐까지 좋지 않은 상태였다. 이러한 이유로 한 교수는 개복수술 등 기존 시술로는 어렵다고 판단, 이전까지 사용한 전례가 없는 시술을 선택했다. '내시경적 밴드 결찰술'이었다. 밴드를 이용한 결찰술은 식도에만 시술해온 방법이었지만 한 교수는 장 천공에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밴드로 결찰한 장 청공은 회복됐고 우려했던 합병증은 나타나지 않았다. 대장 천공을 밴드 결찰술로 성공 봉합한 증례보고 후 한 교수는 이때부터 이태훈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교수와 순차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최석화(충북대 수의학과) 교수와 신영덕(충북대 마취과)교수, 이태수(충북대 의공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도 힘을
[충북일보] 충북 맞벌이 부부는 지난해 기준 22만3천 가구로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최고인 53.5%를 기록했다. 1인 가구는 26만3천 가구로 이 가운데 64.4%는 취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을 보면 전국 유배우 가구(1천268만7천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611만5천 가구로 2022년 26만8천 가구 증가했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48.2%로 2022년 대비 2.1%p 상승했다. 이는 2015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연령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30~39세(58.9%) △50~59세(58.0%) △40~49세(57.9%) △15~29세(52.9%) △60세 이상(32.5%) 순으로 높았다. 교육정도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대졸 이상(52.7%) △고졸(47.4%) △중졸 이하(34.9%) 순으로 조사됐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농업, 임업·어업(81.6%) △숙박·음식점업(72.4%) △교육서비스업(70.4%) △공공 행정, 국방·사회보장 행정(65.9%) △도매·소매업(64.2%) 순으로 높았다. 충북 맞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청주시가 다음달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이범석 청주시장의 '성과위주' 인사 방침이 이번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 4급 국장급 자리는 모두 3자리가 발생한다. 박찬길 복지국장과 장우원 청원구청장이 다음달 퇴직 전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시 자체 조직개편에 따라 재난안전실장 자리가 새로 생겨 승진요인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따라 5급 과장들 사이에선 차기 국장이 누가 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4급 국장은 5급 과장을 4년 이상 역임한 공직자 중에 결정된다. 현재 승진이 가능한 대상자는 모두 17명에 달한다. 먼저 행정직렬에서는 김종선 공보관과 이규황 인사담당관, 김남희 자치행정과장, 김대영 청원구 주민복지과장, 전지연 기업투자지원과장, 홍순덕 복지정책과장, 정상미 농업정책과장, 이선경 상당구 세무과장, 풍연숙 장애인복지과장, 김응민 환경정책과장 등 10명이 대상자에 올랐다. 건축직에서는 김영태 청원구 건축과장, 민병전 체육시설과장, 이재남 건축디자인과장, 토목직에선 박찬근 신성장계획과장, 박관석 균형건설과장, 지적직렬에서는 강민주 지적정보과장, 보건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