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2명의 투기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대표는 자진탈당 또는 출당권고 조치를 내렸다. 잘한 일이다.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결국 사법당국 조사 결과에 따라 복당과 출당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국민들은 이런 흐름에 크게 반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도 받아야 민주당에 군소 야5당도 국민권익위원회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권익위 조사가 아닌 감사원 조사를 얘기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국회의원 출신의 전현희 위원장이 있는 권익위 조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권익위원장에 전현희 전 의원을 임명한 것은 그야말로 '낙하산'이다. 권익위처럼 정치적 중립이 반드시 필요한 기관에 대한 '낙하산 인사'를 국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현희 위원장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놓고 국민의힘 국회의원들도 전수조사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민주당보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의 투기사례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런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국민의힘은 강력한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10일 다시 한번 충청광역철도망의 청주 도심 통과를 당 지도부에 강력히 건의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 소속 시·도지사 정책간담회에서 "일전에 건의한 충청권광역철도망의 청주도심 통과에 대해 송 대표가 여러 번 언급했고 많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며 "이제 마무리 단계다. 마무리 펀치를 한 번 더 날려 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어 "충청권 4대 시·도가 오는 2027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신청한다"며 "시간이 촉박해서 국가에서 국가 정책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을 치르고 나서 앞으로 10~ 20년 동안 아무런 국제행사 유치계획이 없다"며 "2027년 유니버시아드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국가정책을 결정할 때 지방과 관련된 문제는 시·도지사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하면 좋겠다"며 "지난해 통과된 지방자치법, 자치경찰 관련법,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등 3가지만 보아도 지방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인천시장
[충북일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은 1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희망룸에서 '경찰관 직무집행법 전부 개정 필요성과 그 방향'을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서영교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황운하 의원, 오영훈 의원, 이해식 의원, 이형석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박정훈 서울대 로스쿨 교수, 서정범 경찰대 법학과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다. 경찰관 직무집행법 전부 개정안은 △개괄적 수권조항 및 경찰의 정보수집 처리에 관한 근거 규정 설치 △정신질환자나 스토커 등 의료기관에 의한 범죄 억제조치가 필요한 자에 대한 '제지를 위한 보호조치' △경찰권 과잉 행사를 막기 위한 비례 원칙의 명문화 △범죄 위험성이 있는 자에 대한 퇴거·출입금지 등에 대한 근거 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1953년 일본의 경찰관 직무집행법을 그대로 받아들여 제정된 이후 68년 만에 전면 개정이 논의되고 있어, 법안이 통과된다면 현장과 더욱 밀접하게 경찰관의 직무 집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 의원은 "현행 경찰관 직무집행법은 현장에서 경찰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없어 스토
[충북일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은 10일 '농촌인력 부족,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통해 농촌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고용허가제와 계절근로자 제도 등 농업 부문 외국인 근로자 유입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현장의 수요와 맞지 않아 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의 불법체류·불법취업 문제와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 더구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의존성이 높은 농업 현장에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사실상 중단됨에 따라 평년 6만~8만 원이던 인건비는 최근 15만 원 선까지 올랐다. 인건비 상승뿐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 부족 사태를 틈타 브로커들은 소개비 명목으로 수십만 원의 과도한 중계 수수료를 농가에 요구하고 있어 농가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외국인 근로자의 인건비 상승은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곧장 연계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인건비 비중이 높은 소금의 경우, 평년 20kg 한 포대에 2천원 수준이었으나 인건비 상승에 따라 현지에서는 8천원에 거래되고 있고 소비자가는 2만~3
[충북일보] 오는 2050년 탄소중립 가이드라인을 앞두고 정부 산하 공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의당 심상정(경기 고양갑) 의원은 10일 공기업의 안정적인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를 위해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보급을 위해 철도공사, 도로공사 등 공기업 시설이나 부지를 적극 활용할 필요성을 제기하는 내용이다. 심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철도공사 역사나 차량기지, 도로공사의 도로나 휴게소·주차장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철로나 도로를 태양광 터널로 활용하게 되면 신재생에너지의 확대와 보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행법에는 공공기관의 안정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기에는 법률적 한계가 있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해 국공유재산 수의계약을 통한 임대차가 가능한 데 비해, 공공기관은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없어서다. 이 때문에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사업 촉진을 위해서는 수의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사업관리를 위한 법률적 지원이 요구됐다. 심 의원은 "이번에 발의한 개정안이 통과되면 공공기관이 신재생에너지
[충북일보] 농어촌지역에 국립대병원 분원을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승남(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이 9일 지역보건 취약지역에 국립대학병원 분원을 설치해 지역응급 의료기관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해당시설의 응급의료 종사자의 임금 등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돕는 내용의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과 '국립대학병원 설치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상 시장·군수·구청장은 응급의료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종합병원 중에서 지역응급의료기관을 지정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지역응급의료기관의 수가 현저히 부족해 농어촌에서 대도시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사망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신속한 진료가 필요한 응급환자가 1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김 의원은 이에 공공보건의료 책임과 역할을 가진 국립대학병원이 해당 소재지에 분원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지역응급 의료기관을 확대하는 내용을 개정안에 담았다. 개정안에는 국립대학병원이 소재지 인구 수 및 교통 등을 고려해 분원을 설치할 경우 시장·군수·구청장은 지역응급 의료기관을 지정하도록 해 지역보건 취약지역의 환자 이송
[충북일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은 9일 부동산 정책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주거기본법 및 주택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주거기본법 개정안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의 구성과 운영의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정심은 주거 정책 및 주택의 건설, 공급, 거래에 관한 중요 정책을 심의하는 위원회로 특히 투기 과열지구, 분양가상한제, 조정대상지역 등의 지정 및 해제를 결정하기 때문에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그러나 이처럼 국민 재산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들이 신중한 토론 없이 서면 회의만으로 결정되고 민간위원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계속되어 왔다. 개정안은 전체 위원 수를 늘려 정부 당연직 위원보다 위촉 민간위원의 수가 더 많도록 위원회 구성을 변경했다. 또한 위촉 민간위원 명단을 공개하고 재난이나 그 밖의 긴급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위원들이 직접 출석하는 회의를 통해 결정하도록 하되 코로나 방역 상황을 감안, 화상회의도 포함하도록 했다. 아울러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요지, 결정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 보존하고 그 내용을 대통령령에 따라
[충북일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은 9일 구인자가 채용의 대가로 구직자에게 위법한 행위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명시한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근 충북에서는 특정업체 직원 채용과정에서 구인자가 구직자에게 별도의 통장개설을 요구한 뒤 사업체 대포통장 등으로 활용한 사례가 적발되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실제로 채용 절차의 특성상 구인자가 신규 채용됐거나 면접 중인 구직자에게 각종 위법·편법한 행위를 요구하는 경우가 발생해도 구직자가 이를 거부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 법안은 채용의 대가로 구직자에게 위법한 행위를 하도록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금지 규정을 명시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3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 법률안이 통과하면 채용 전후 각종 편법적 요구를 받게 되는 구직자의 권리가 더욱 두텁게 보호되며 공정한 채용질서 형성에도 이바지하게 될 전망이다. 임 의원은 "상대적 약자인 구직자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것은 단순한 갑질을 넘어 엄연한 처벌대상"이라며 "구직자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채용시장의 질서
[충북일보] 국민의힘 이종배(충주)이 살인, 강간 등 특정강력 범죄를 범한 소년 범죄자의 경우 소년부 보호사건의 심리대상에서 제외하고, 형량 상한을 높이는 '소년법 개정안' 및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정강력범죄 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대검찰청 범죄분석통계에 따르면 소년 범죄자의 비중이 가장 높은 범죄 유형은 강력 범죄다. 실제 지난해 강력범죄를 저지른 소년은 3천137명으로 전체 강력범죄자(3만2천802명)의 약 10%를 차지한다. 이어 재산범죄(5.9%), 폭력범죄(4.9%) 순이다. 교통범죄(2.2%)의 소년범죄자 비율이 가장 낮다. 이처럼 성인과 다를 바 없는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소년들이 적지 않음에도, '나이'가 면죄부가 되어 죄질에 비해 가벼운 처분을 받는 실정이다. 현행법은 19세 미만의 소년이 범죄를 저지른 경우 가정법원이나 지방법원의 소년부에서 보호사건으로 심리한 후 형사처분 대신 감호위탁, 수강명령 등의 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도록 특례를 규정하고 있다. 또한 특정강력범죄법 등에 따라 소년은 강력범죄를 저질러 사형 및 무기형을 받더라도 20년의 유기징역으로 대체된다. 이번 개정안은 만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오는 10일 오후 당 소속 12명의 시·도지사와 예산정책을 협의한다. 이날 예산정책과 함께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서도 논의가 이어지면서 최근 충북지역 핵심 현안으로 대두된 충청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문제가 거론될지 주목된다. 민주당의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8일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방안 마련을 위해 당 대표와 시·도지사 간담회를 오는 1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10일 국회 본청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리는 간담회의 공식 안건은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 및 예산정책협의회 관련 내용이다. 이날 중앙당에서는 송 대표를 비롯해 윤호중 원내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박완주 정책위의장,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에 따라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당 소속 시·도지사 12명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현재 이달 중 최종 확정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4차 철도계획 최종안에 충청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 반영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송 대표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당 지도부 오찬에서 이른바 '김부선(김포~부천 연결 철도)'의 서울 강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낙제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에서 참패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부동산 문제다. 지난 7~8일 여의도 정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대상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놓고 태풍이 몰아쳤다. 부동산 문제에 민감한 청와대까지 조사 결과 및 처리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웠을 정도다. ◇공개된 투기의혹 사례는 권익위는 민주당 소속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투기의혹 사례와 관련해 명단을 지난 7일 통보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해당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권익위가 배포한 '민주당 국회의원 등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발표 설명자료'만 공개됐다. 자료에 따르면 권익위가 경찰 특수본에 송부한 투기 의혹 국회의원은 모두 12명이다. 이 중 본인 관련은 6명(본인과 가족이 함께 연루된 경우 본인으로 집계)이고, 본인 외 가족 관련도 6명이었다. 권익위가 특수본에 송부한 투기의혹 사례는 모두 16건이다. 이 역시 국회의원 본인 관련은 6건(본인과 가족이 함께 연루된 경우 본인으로 집계)이다. 이어 △배우자 관련 5건 △부모 관련 3건 △자녀 관련 1건 △기타 친족 관련 1건 등이다.
[충북일보] 국내 최대 공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결국은 과거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시절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LH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LH 직원 20% 이상이 감축되고, 고위직 전체로 취업제한도 확대된다. 과거 비위행위를 따져 성과급를 환수하고, 고위직 임직원들의 보수를 3년 간 동결키로 했다. 땅 투기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신도시 토지 및 지장물 등에 대한 조사권한도 국토부가 회수하기로 했다. 다만, LH 조직의 운명을 가름할 조직개편안은 오는 8월께 최종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조직 개편안은 모두 3가지다. 1안은 토지와 주택부문을 묶고, 주거복지 분야를 별도 분리하는 방안이다. 이럴 경우 토지·주택부문이 모회사가 되고 주거복지가 자회사가 될 수 있다. 2안은 주거복지 부문과 개발사업 부문인 토지·주택을 동일한 위계로 수평분리하는 방안이다. 이는 주거복지 회사와 토지·주택 회사로 분리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내용이다. 여기에 3안은 2안과 마찬가지로 주거복지와 토지·주택을 수평 분리하되 신생 공기업의 주력가치로 주거복지를 선택
[충북일보] 범죄에 활용되는 심박스(SIMBOX) 단말기 및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위·변조된 IMEI(단말기 고유식별번호) 사용 차단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법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7일 전기통신 금융사기에 이용된 통신 단말장치와 훼손·위조·변조된 IMEI의 사용 차단 근거를 마련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7천억 원 수준으로 2019년의 6천398억 원과 비교하면 9.4%, 2017년의 2천470억 원과 비교하면 3년 사이 3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피해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심박스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범죄(전기통신 금융사기)가 성행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현행법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된 심박스 등 통신단말장치 사용 차단이 불가능해 보이스피싱 관련 조직 검거 및 수사 이후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데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현행 '분실·도난된 단말장치'만을 사용 차단하던 것에 더해, '전기통신금융사기에 이용된 통신단말장치'를 포함해 심박스 등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단말기를 사용 차단 할 수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대책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최근 군과 관련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사건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차제에 개별 사안을 넘어 종합적으로 병영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해 근본적인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이 기구에 민간위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체계를 만들라"면서 '군사법원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요청했다. '군사법원법 개정안'은 군 사법의 독립성과 군 장병이 공정하게 재판받을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법안으로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은 장교는 장교 역할, 부사관은 부사관 역할, 사병은 사병의 역할 등으로 역할로 구분돼야 한다고 했다"며 "그런데 (계급이) 신분처럼 인식되고, 거기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모두의 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은 7일 렌터카 또는 리스차량에 대한 과태료 부과 불가 조항을 삭제하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경미한 교통법규 위반행위가 발생하는 경우 운전자에 대한 범칙금 통고처분과 과태료를 차량 소유자에게 부과하고 있는데 일반 차량은 운전자가 확인되지 않을 시 과태료를 차량 소유주에게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른 자동차대여사업자 또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른 시설대여업자가 대여한 자동차는 해당 자동차만 임대한 것이 명백할 경우 과태료 처분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교통법규 위반 시 과태료부과처분을 받은 후 출국할 경우 과태료를 징수할 수 있는 수단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법을 집행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실례로, 지난해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출국한 외국인의 미납 과태료는 22억8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임 의원은 "법규위반에 대한 법의 형평성은 일반 자동차와 렌터카·리스차량을 구분해선 안 된다"며 "미국, 영국, 호주 등 해외에서는 렌터카 대여 시 일정
[충북일보]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충주) 의원은 7일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2021년 온천도시 시범사업' 공모에 충주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온천관광 등 온천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온천도시'로 지정할 수 있다. 내년도 '온천도시' 지정에 앞서, 올해 두 곳의 지자체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한 곳당 총 사업비 2억 원(국비 1억 원·시비 1억 원)을 투입해 예비사업을 실시한다. 온천도시 시범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내년 온천도시 지정 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고, 온천도시로 지정될 경우 '온천법'에 근거해 정부로부터 온천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충주시는 온천도시 시범사업을 통해 수안보 중부권 통합의료센터의 한방·온천수 치료와 연계한 산림치유, 역사·문화관광 힐링프로그램, 수안보온천 홍보마케팅, 특화경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조길형 시장과 긴밀하게 협력해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와 협력해 차별화된 온천 시책 수립 및 추진을 통해 '왕의 온천'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
[충북일보] 속보=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이 겉돌고 있다. 오는 2050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 그린뉴딜 사례가 오락가락하고 있는 셈이다. 환경부는 오는 10일부터 폐자원으로부터 국민 건강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공공폐자원관리시설의 설치·운영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시행한다. 이 법은 민간 폐기물 처리시설 부족 및 유해폐기물 처리 기피 등 현행 처리시설 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고, 공공폐자원관리시설 설치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제정·공포됐다. 특히 폐자원처리시설 설치비의 10%에 상응하는 금액을 주민특별기금으로 조성하고, 주민반대가 심한 쓰레기 매립장이나 소각장 설치에 지역주민 투자를 유도한 뒤, 운영이익금 20%와 주민복지지원 40%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럴 경우 매립장과 소각장 주변 주민들과 상생은 가능해지지만, 주민들이 반대하지 않는다면 쓰레기 매립장과 소각장을 무분별하게 조성 또는 설치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 때를 같이해 국내 '빅 4' 그룹인 SK그룹 계열사인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은 지난 3일 총 4천억 원 들여 △클렌코(청주) △대원그린에너지(천안) △새한환경(천안) △디디
[충북일보] 비수도권 지역의 연구개발 인력 확보와 기업들의 투자확대를 위한 세제지원을 담은 '소득세법 일부개정안'과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이 추진된다. 현재 각 기업 등에서 근무하는 연구개발 인력은 대부분 수도권 지역에 집중돼 있거나 수도권지역에서 근무를 희망하고 있어 지역발전 불균형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이와 관련된 여러 개선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연구개발 인력과 관련된 소득세 감면의 유인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국민의힘 구자근(경북 구미갑) 의원은 6일 '소득세법' 개정을 통해 비수도권의 경우 연구비 비과세 한도를 현행 2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인상하고, 기업 연구원의 근로소득도 5%에 해당하는 금액을 500만 원 한도에서 공제하기로 했다. 또 '조세특례제한법'도 개정해 현재 기업이 연구·인력개발비나 자산에 투자한 금액에 대한 세액공제를 비수도권 기업에 한해 연구·인력개발비 및 자산 투자비 지출시 추가로 세액공제를 20%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R&D 투자는 본사가 위치한 곳에서 주로 발생하며 전국 매출 상위 1천대 기업 중 수도권에 기업 75.4%가 집중돼 있다. 매출액
[충북일보]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은 임신한 여성 근로자가 코로나19 등 1급 감염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임신한 여성근로자에 대한 보호를 위해 휴가 또는 근로시간 단축 등에 관해 규정 하고 있으나, 강도 높은 방역수칙과 격리가 요구되는 1급감염병 유행의 경우에 대해서는 별도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임신한 여성근로자의 경우 감염병 유행시 자신을 포함한 태아까지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밀집도가 높은 사무실 이외의 장소에서 온라인 원격근무를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엄 의원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임신 여성근로자에 대해 재택근무 등 감염병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고용노동부령으로 인정한 경우,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온라인 원격근무 같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허용하고 이를 위반할 시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엄 의원은 "코로나19 등 감염병은 집단적인 감염 가능성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면역력이 약한 임신한 여성근로자에 대한 우리사회의 구체적인 보호와 배려가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이 국회가 선정한 '제1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임 의원은 지난 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3주년 국회 개원기념식에서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임호선 대표발의)' 등 우수한 입법 활동을 인정받아 의정대상을 받았다. 의정대상은 국회 사무처가 교수·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와 함께 법안의 독창성, 법제적 완성도, 정책 효과 등의 기준으로 개별 법률안을 평가한 공신력 있는 상으로 올해는 30개 법률안이 우수법률로 선정됐다. 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실종아동보호법은 아동이나 치매환자 등이 실종됐을 때 인근 주민에게 실종경보 문자를 보내는 내용으로 시급성이 인정돼 지난해 1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임 의원은 "일선 현장의 요구에 따라 법률안 개정이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국민의 생활안전을 더욱 보호할 수 있는 입법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거대한 애국의 역사가 면면히 흘러내려오고 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애국하고 서로의 애국을 존중하며 새롭게 도약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 부산 UN기념공원을 화상으로 연결한 66회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우리의 애국심은 공존 속에서 더 강해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선열들의 애국심 위에 서 있다. 독립과 호국의 영웅들은 대한민국을 되찾았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헌신으로 가난을 극복했고, 아들과 딸은 스스로를 희생하며 인권과 민주주의를 발전시켰다"며 "그 숭고한 희생 위에서 오늘의 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장기간 헌신한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들이 생계 걱정 없이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대군인 전직 지원금'을 현실화할 것"이라며 "보훈 급여금으로 인해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고,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의 가치가 묻혀 버리는 일이 없도록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평화와 번영, 민주와 인권의 한미동맹을 더욱 포괄적인 동맹으로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며 "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 청원구 소재 폐기물 처리업체(소각장)인 '클렌코' 인수 및 매각 당사자인 다국적 투자회사 호주 맥쿼리자산운용의 '단타 먹튀(단기투자 후 먹고 튀기)' 논란이 전국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은 3일 공시를 통해 클렌코(청주), 대원그린에너지(천안), 새한환경(천안), 디디에스(DDS·논산) 등 충청권 4개 기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수처리뿐 아니라 하루 876톤(의료폐기물 제외)의 폐기물 소각용량을 보유한 국내 1위 사업자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 클렌코는 폐기물 소각과 폐열을 이용한 스팀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또 대원그린에너지(폐기물 소각 및 폐열 발전), 새한환경(폐기물 소각), 디디에스(의료폐기물 소각) 등 충청권 4곳 모두 소각장 운영 업체다. 현재 소각장은 종량제봉투로 분리 배출된 쓰레기만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후 쓰레기 수출길이 봉쇄되면서 전국 대부분의 소각장에서 소각금지 대상 폐비닐과 폐플라스틱까지 소각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과 잦은 마찰을 빚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국내 굴지의 SK그룹 계열사
[충북일보] 속보='종합평가낙찰제 시공품질평가' 일몰제 유예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충북 건설업체들의 공사참여가 어렵게 됐다는 지적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의 후속조치가 나왔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달 초 '종합평가낙찰제 시공품질평가' 기준에 대해 예외규정 연장을 결정했다. 행안부는 앞선 지난달 종합평가 낙찰제 결정기준 개정안을 마련하고 지난 2일까지 의견 청취를 받았다. 이 결과, 종평제 낙찰자 결정기준상 시공품질평가 항목은 공동수급체 구성원의 시공평가결과, 적용 예외규정을 두기로 했다. 예외규정이란 시공평가결과가 없거나 대표사보다 낮은 구성원은 대표사 점수로 평가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 규정은 지난해 말 이후로 일몰 됐지만 행안부는 앞으로 별도 통보 시까지 예외규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무기한 연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충북개발공사가 조달청에 의뢰해 추진 중인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청주전시관 공사 역시 일몰제 연장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 청주전시관 입찰이 그대로 진행될 경우 충북 건설업체들은 단 1곳도 대형 건축공사에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았다. 충북개발공사는 조달청에 계약 요청한 공사금액
[충북일보]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이종배(충주) 의원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충북북부지사가 충주에 신설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예방에 관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 1987년 설립된 고용노동부 소속 정부출연기관이다. 충주에 신설되는 충북북부지사는 충주시, 제천시, 음성군, 단양군 등 4개 시·군을 관할하게 되며 오는 10월 개소를 목표로 한다. 충주에는 국립충주기상과학관 이외에 38개 공공기관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HL그린파워, 동화약품, 코오롱생명과학 등 수많은 우수기업이 있다. 또한 현대엘리베이터 신공장도 오는 2022년 5월 준공 예정으로, 충주시는 이를 계기로 승강기 산업 클러스터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국가산단을 비롯해, 동충주산단, 드림파크 산단, 비즈코어 산단 등 다수의 산업단지도 조성 중이다. 이에 공단은 충주에 충북북부지사를 설립해 산재 사망사고 조사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현장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산업재해예방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그동안 조길형 충주시장과 함께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북부지사 충주 신설 필요성을 건의하는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공군 부사관 성폭력 피해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의 범행에 대해 수사기관에서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강력하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피해 신고 이후 부대 내 처리, 상급자와 동료들의 2차 가해, 피해호소 묵살, 사망 이후 조치 미흡 등에 대해 엄중한 수사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이 문제를 단순히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에서만 보지 말고, 최고 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 과정을 포함한 지휘라인 문제도 살펴보고,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오는 6월 1일 0시를 기점으로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방식을 캐시백 형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인센티브가 동시에 지급되는 선불형 방식으로 운영해왔는데 오는 6월 1일부터는 충전된 금액을 사용하면 결제 후 인센티브가 적립되는 후불형(캐시백)으로 변경된다. 시는 6월 인센티브예산으로 12억원을 배정했고, 인센티브 지급률을 7%로 설정했다. 인센티브는 사용금액 30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 즉시 지급된다. 기존에는 충전하는 순서대로 인센티브가 지급됐다면 6월부터는 사용하는 순서에 의해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따라서 월 배정예산이 소진될 경우 종전과 같이 인센티브 지급은 중단된다. 다만 결제 후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캐시백의 특성으로 인해 월별 인센티브 예산의 소진 속도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방식을 캐시백 형태로 전환하는 근본 목적을 부정유통 방지에 두고 있다. 선불형의 경우 인센티브가 포함된 카드를 불법적으로 거래할 가능성이 있어 정부에서도 캐시백으로의 전환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청주지역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발생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오송참사와 관련해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의 중대재해처벌법 기소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검찰의 기소 여부는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6월 중에는 결정될 것이란 것이 지역정가의 예상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줄여서 중처법은 사업 또는 사업장, 공중이용시설 및 공중교통수단을 운영하거나 인체에 해로운 원료나 제조물을 취급하면서 안전·보건 조치의무를 위반해 인명피해를 발생하게 한 사업주, 경영책임자, 공무원 및 법인의 처벌 등을 규정한 법이다. 오송참사의 발생과 추후 대처에 법적 책임자, 혹은 지역 단체장으로서 김 지사와 이 시장이 제 역할을 했는 지 여부가 관건이다. 현재 검찰은 중처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 지사와 이 시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처법에선 '중대시민재해' 부분을 따로 정리해두고 있는데 검찰은 △재해예방에 필요한 인력·예산·점검 등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 △재해 발생 시 재발방지 대책의 수립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 △안전·보건 관계 법령에 따른 의무이행에 필요한 관리상의 조치 등에서 두 단체장이 어떤 책임이 있는가를 따질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