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난 빠른 99야. 넌 늦은 99지." 한국은 세계적으로 드물게 나이 계산법이 수두룩하다. 출생일을 기준으로 따지는 나이와 태아 시절 나이 등 적어도 3가지 종류의 나이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1968년생의 경우 출생신고가 1년가량 늦어지면서 상당수 54세 중 69년생이 많다. 또 요즈음 20대들 사이에서는 '빠른 99년과 늦은 99년' 등으로 나이가 제각각이다. 제각각인 나이는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나이 때문에 상호 간 충돌을 빚거나, 각종 공공기관 및 기업체 정년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최근 대세로 굳어진 각종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은 복잡한 나이 계산을 허용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외국에서 들여온 새로운 소통의 공간이다 보니 평소와 다른 나이로 인해 가끔은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한다. 이 문제를 국회 차원에서 최초로 일원화하기 위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어, 향후 우리사회 곳곳에서 '나이 계산법'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의원은 22일 '연령 계산 및 표시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초로 시도된 이번 제정안은 연령을 계산하는 방법과 표시에 관한 기본
[충북일보] 충북 충주시가 23일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충주시를 비롯해 울산 방어진, 전남 영암, 부산 등 4곳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한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정부가 기업 간 공동 활용시설 구축을 비롯해 공동 혁신활동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신규 지정되는 4개 단지는 대·중소기업 상생, 수요산업·뿌리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고도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주 뿌리산업 특화단지에는 현재 34개 사가 입주해 있다. 지역 주력산업인 승강기를 중심으로 금형산업 고도화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부산 친환경차 부품 융·복합형 특화단지에는 31개사가 입주해 있다.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소성가공 협력사를 대상으로 미래차 전환 수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존 특화단지(34개) 중 10개 단지의 공동 활용시설 구축(6개), 공동혁신활동(6개) 등 12개 사업에 올해 안에 총 15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그린뉴딜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2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임기 1년도 남지 않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환경정책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무총리 주재의 회의를 통해 최근 산더미처럼 늘어난 생활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곧바로 올해 6월 말까지 생활폐기물에 대한 친환경적인 처리를 위해 전국 10곳에 공공 열분해 시설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 6월까지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였고, 현재까지 충북도(청주시)와 경북도 등 3개 지자체에서 깊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계획이 단순 수요조사에 그쳤다는 점이다. 수요조사를 통해 곧바로 사업을 추진해도 문재인 정부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힘든 상황에서 환경부는 연말까지 또 다시 용역절차를 밟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럴 경우 올해 연말까지 생활폐기물 처리대책을 최종 확정한다고 해도, 열분해 시설 설치를 위한 부지 확보와 플랜트 제작, 공장 설립 등에 최소 2년 이상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와 6월 지방선거가
[충북일보] 사립 어린이집에 이어 국·공립 유치원에도 교실 내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국민의힘 김병욱(경북 포항 남구·울릉) 의원은 21일 유치원 내부에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유아교육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이번 중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공립 유치원에서 한 교사가 아이들의 급식에 모기기피제·계면활성제 등 이물질을 섞어 아동학대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 지난 3월 경기 남양주시의 한 유치원 교사가 여섯 살 아이를 학대한 정황이 CCTV에 녹화되어 경찰에 수사에 착수했다. 이 외에도 아동학대 정황은 있는데 CCTV가 없어 피해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학부모의 불안이 제기됐다. 현행 '영유아보호법'은 지난 2015년 인천 어린이집 학대 사건을 계기로 모든 어린이집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반해 유치원의 경우는 '유아교육법'에서 CCTV 설치를 의무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으로 하고 있어 유치원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어린이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교육부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CCTV 설치 확대 사업을 지원하고 관련 지침을 제작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충북일보] 국토방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전역한 제대군인들이 사회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을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의원이 국가보훈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2019년 전역자(3만6천404명) 중 취업자 비율은 57.5%로 절반에 불과했다. 연차별로 보면, 제대 1년차 군인의 경우 43.6%만 취업에 성공했고, 2년차(56.5%), 3년차(60.4%) 등 시간이 흐를수록 취업률이 상승해 5년차가 되어서야 64.7%에 도달했다. 여성 제대군인을 비롯해 34세 이하 청년, 10년 이하 중기복무자의 경우 취업률이 더욱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 제대군인의 취업률은 남성(58.2%)보다 15.5%p 낮은 42.7%에 그쳤으며, 연령대별로 보면 34세 이하의 청년 제대군인 취업률이 51.6%로 가장 낮았다 상황이 이런데도 제대군인의 사회 적응을 돕는 전직지원금 제도는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민간 구직급여가 임금 상승분을 반영해 꾸준히 상승해온 것과 달리, 제대군인 전직지원금은 지난 2008년 이후 13년 째 월 50만원, 중기복무자 25만원으로 동결된 상태다. 이 의
[충북일보] 국민의힘 권영세(61·사진) 의원이 21일 대외협력위원장에 임명됐다. 대외협력위원장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내·외 유력 인사들 간 이견과 잡음을 최소화하는 가교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 음성 출신 4선의 권 의원은 출향인사들의 모임에 자주 참석하면서 각종 프로필에도 음성 출신임을 명시하는 등 고향에 대해 강한 애정을 갖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권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출마자 중 유일하게 서울 강북지역(용산구)에서 당선된 인물이다. 새누리당 시절 사무총장과 주중대사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은 또 인재영입위원장에 5선의 정병국(62) 전 의원과 디지털정당위원장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암호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초선의 이영(53·비례)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여당을 공격하는 야당의 주요 메뉴 중 하나는 바로 엘리트 중심의 인사(人事)다. 소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또는 외국 유수의 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사람들만 중용하는 사례는 여야가 비슷하다. 야당 시절 스펙 없는 사회, 고졸 출신이 우대받는 세상을 외쳤던 문재인 정부 역시 고학력 중심의 인력 배치라는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말로는 자사고·특목고 폐지 등을 통한 보편적 교육을 외치면서 뒤로는 엘리트가 아니면 믿지 못하는 것은 진보·보수 정권 모두가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반기문과 윤석열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충북 출신으로 첫 대통령에 근접할 수 있었던 인물이었다. 그가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인기를 실감했다. 그를 보좌했던 충북 출신의 한 국회 보좌관은 "반 총장을 수행하면서 당시 야당의 확고부동한 문재인 후보를 이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결과는 중도포기였다. 당시 야당의 집중적인 검증공세에 반 전 총장은 당황했고, 외교관 출신 중심의 캠프 역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많은 인재가 반 전 총장에게 몰렸지만 현실 정치의 벽은 매우 높았다. 반 전
[충북일보]코로나19 팬데믹이 농촌지역 일자리공동체를 붕괴시켰다. 고령화 현상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에서 단비와 같았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어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을 통해 파악한 올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상황은 현재(6월) 308명에 그쳤다. 전국 42개 시·군에 배정된 5천342명 대비 5.8% 수준이다.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42개 시·군 중 3개 군에만 배정됐다. 강원도 양구군이 19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영양군 113명, 전북 고창군 2명 등이다. 충북 농촌지역 시·군을 포함해 전국 39개 시·군에서 올해 상반기에 배정된 계절근로자를 상반기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 단 1명도 구경하지 못하는 셈이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멘붕(멘탈붕괴)'에 빠졌던 지난해의 경우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단 1명도 입국하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다소 상황이 진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 백신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올 하반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제대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저조했던 것은 코로나19 사태 때문이다. 세계
[충북일보] 지난 2018년 회원제 골프장인 청주 떼제베cc 인수과정에서 대중제(퍼블릭) 전환과 관련해 기존 회원들과 상당한 마찰을 빚었던 KMH그룹이 이번에는 떼제베 매각 후 인천 소재 스카이cc 운영권 인수에 도전하면서 향후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지역 골프장 업계 등에 따르면 청주 떼제베cc가 금명 간 이베스트증권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매각대금은 2천2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KMH그룹은 떼제베cc 매각 후에도 임차방식을 통해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골프장을 계속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방식의 매각이 최종 확정될 경우 KMH그룹은 지난 2018년 떼제베cc 인수 후 불과 3년 만에 매각에 나서는 셈이다. 청주 떼제베cc는 1999년 개장했다. 회원제에서 36홀 대중제로 변경됐다. KMH는 떼제베cc 인수 이듬해 곧바로 흑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매출액이 280억 원으로 2018년 150억 원 대비 130억 원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77억 원에 달했다. 이어 지난 2020년에는 매출액 356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을 기록했다. 떼제베cc의 흑자 전환은 전국적으로 4개 골프장을 운용하고 있
[충북일보]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의원은 16일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대한 구체적인 산정 산식을 공개하고, 중앙부동산공시위원회에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추천하는 사람 3명을 위원으로 위촉하도록 하는 '부동산 가격공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상 표준지공시지가·표준주택가격·공동주택가격 등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개별공시지가·개별주택가격 등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시·군·구)의 장이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결정·공시하고 있다. 공동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공시가격은 정부가 추진하는 △복지 △부담금 산정 △행정 △조세 △부동산 평가 등 5개 분야, 63개 제도에 활용되는 등 국민 생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적정성과 신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럼에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방자치단체가 의견을 제시하거나 검증하는 절차가 미흡하고, 공시가격 조사·산정 과정에 대한 국민 불신 또한 팽배해 공시가격에 대한 문제를 정확히 진단해 법적·제도적 미비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대한 국민 불신이 팽배하고, 이에 따른 조세 불만 역시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라
[충북일보] 이용자의 이익 보호와 불공정행위 위반의 신속한 파악을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상 금지행위 위반에 대한 사실조사 조건을 완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17일 전기통신 사업자의 전기통신사업법상 '위반 혐의'가 인정될 경우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실조사를 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근 정보통신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유형의 전기통신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용자 이익 침해 유형도 복잡하고 다양해졌으며 그 피해도 늘어나고 있는 등 신속한 사실조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은 법을 위반한 행위가 있다고 인정할 경우 조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위반행위가 법상 금지행위를 위반했는지 사전에 따로 파악하기 위한 실태점검 후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사실조사를 실시하는데, 사실조사 전 단계인 실태점검까지 통상 6개월 정도 소요되는 등 신속한 조사에 한계가 있었다.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법'에서도 법 규정에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인정할 때에는 직권으로 필요한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해 신속한 조사 실시를 위한 근거를 두고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중부고속도로 확장·포장 사업이 무산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현재 적용되고 있는 제한속도 규정이라도 서둘러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987년 12월 개통된 중부고속도로는 경기도 하남시와 청주시 남이면을 잇는 길이 117.2㎞, 왕복 4~8차로다. 서울과 부산을 잇은 경부고속도로가 수용하지 못하는 교통물동량을 중부고속도로가 대신했다. 중부고속도로는 이 때문에 승용차들이 많이 이용하는 경부고속도로와 달리 대형 화물차들이 주로 이용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주로 경부축에 집중됐던 고속도로 사업이 최근에는 동서축에 집중하면서 개통 30년이 넘은 중부고속도로 시설보강 사업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그러다가 동서울~호법분기점까지는 8차로 확장 및 포장이 이뤄졌지만, 호법분기점에서 청주시 남이면까지 78.5㎞는 여전히 왕복 4차로(편도 2차로)를 유지하면서 도로 노면 컨디션이 최근 개통되고 있는 국도와 국가지원지방도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중부고속도로의 제한속도는 여전히 110㎞를 고수하고 있다. 편도 4차로(왕복 8차로)인 동서울~호법분기점 뿐 아니라 경부고속도로와 만나는 남이분
[충북일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기윤(경남 창원 성산)의원은 16일 "근로자와 기업들을 위해 대표 발의한 코로나 백신접종 유급휴가 지원 법안이 병함심의를 통해 대안반영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앞서 근로자들이 코로나 등 백신 접종 후 경우에 따라 발열, 통증 등의 경증 증상이 나타나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1~2일 정도 휴가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4월 8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근로자가 예방접종을 했을 경우 부작용 경감,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소속기관으로 하여금 별도의 유급휴가를 보장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국가가 비용을 지원할 수 있게 명확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감염병예방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백신휴가제를 별도로 도입한 국가는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벨기에,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노조, LG 및 SK그룹 근로자 등 민간기업 분야에서는 하반기 근로자 백신 접종을 앞두고 유급휴가를 적극 요구하고 있다. 강 의원은 "근로자들의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경감시키고 중증 발생
[충북일보]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권인숙(비례) 의원이 16일 비리 임원의 직무정지를 강화하고 임원 결격사유 및 학교장 임명 제한 사유를 강화하도록 하는 '사립학교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앞서, 지난 3월 교육부가 실시한 9개 주요 사립대 종합감사에서 회계·입시 비리를 포함한 448건의 부적정 건수가 적발됐다. 이 가운데 비리 임원의 결격사유 및 총장 임명 제한 사유 강화 등 현행법 개정의 필요성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 현행법은 회계 부정 등 비리 임원에 대한 직무수행 정지 기간이 시정요구 기간 중으로 제한돼 있어 임원취임 승인 취소 여부 결정에 관한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해당 임원이 직무 복귀할 우려가 제기돼 왔다. 또한 임원 결격사유 및 학교장 임명제한 사유 기간을 임원취임 승인이 취소되거나 파면된 지 5년, 해임된 지 3년으로 하고 있어 퇴출된 임원이나 학교장이 학교가 정상화되기 전에 복귀할 수 있다는 비판이 있어왔다. 이번 개정안은 시정요구 기간이 도과한 후 행정적으로 임원취임 승인취소 여부 결정에 관한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에도 해당 임원에 대한 직무집행정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현행 '국가공무원법'을 준용하고
[충북일보] 청주~상주 고속도로 구간에 위치한 '문의IC'의 명칭이 '문의청남대IC'로 변경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시 상당구) 의원은 최근 한국도로공사는 '시설물 명칭 심의위원회'를 열고 기존 '문의IC'를 '문의청남대IC'로 최종 변경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남부지역의 청와대인 청남대는 지난 2003년 민간에게 개방된 이후, 하루 평균 2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으며 충청권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 하나로 발돋움하고 있다. 하지만 청남대와 인근 IC 간 명칭 불일치로 인해 청남대 방문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관광객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실제로 청남대를 타지역에서 방문할 경우 '문의IC'를 이용하는 것이 최적의 노선이지만, 관광객 중 상당수가 '남청주IC'와 '청주IC'등을 이용하며 우회 방문하고 있는 형편이다. 정 의원은 충북 유일의 여당 국토위원인으로서 도로공사를 적극적으로 설득하며 결실을 일궈내는데 일조했다. 정 의원은 이번 명칭 변경으로 관광객들이 더욱 편하게 올 수 있는 여건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정 의원은 "충북과 청남대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문의청남
[충북일보] 백신접종과 관련해 최근 병·의원과 각종 맘 카페 등에서 백신 접종 전후 타이레놀 또는 아스피린 등을 복용해야 한다는 얘기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왜 그럴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정숙(비례) 의원이 궁금증을 해소할 만한 구체적인 근거를 내놓았다. 약사 출신인 서 의원은 15일 외국 제약사인 얀센의 타이레놀 유통량이 지난 4월 기준 전년대비 60% 증가했고, 공급가액도 30억 원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를 질병관리청장의 부주의한 말 한마디에 따른 현상으로 지적했다. 타이레놀 유통량이 급증한 것은 정부 기관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도 했다. 서 의원은 "지난 3월 8일 있었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이상반응 시 타이레놀을 복용하라'고 상품명까지 명시해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유통관리센터 자료에 따르면 4월을 기준으로 지난 2020년 시장유통량이 약 3천만 개였던 타이레놀이 올해는 4천900만 개 이상으로 60% 이상 증가했다. 공급가액도 같은 기간 약 47억9천만 원 수준에서 76억9천만 원으로 30억 원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타이레놀과 동일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국내
우리나라는 선거공화국이다. 대통령부터 기초의원은 물론, 농협조합장까지 선거로 뽑는다. 매년 전국 단위 선거가 치러진다. 국민의 손으로 대표를 뽑는 행위는 매우 신성한 일이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잦은 선거에도 불평을 하지 않는다. 선거의 장점은 상향식 민주주의 실천이다. 독재정권 시절의 하향식 권력구조는 이제 지구상에서 사라져가고 있다. 북한 등 일부 국가만 빼고 말이다. 국론분열의 원인은 선거 난립 우리나라는 전국단위 선거가 너무 많다.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지방자치단체장(교육감 포함) 선거, 농·수·축협 조합장 선거만 따져도 모두 5개다. 대통령 임기는 5년,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은 4년 등이다. 이렇다 보니 대통령과 지자체장 소속 정당이 엇갈리거나, 임기 중에 직·간접적으로 선거에 관여해 관권선거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다. 상당수 정치학자들은 국정과 지방행정은 엇박자가 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대통령과 광역단체장 임기는 같은 궤도로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행정을 감시할 수 있는 국회의원은 이와 다르다. 대통령과 광역단체장 임기와 엇박자가 날수록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실천할 수 있다.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충북일보] 노인학대 건수가 5년 만에 64% 증가해 6천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세가 심상치 않음에도, 주무부처의 사후관리 및 전담인력 부족 문제는 여전하다.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학대 건수는 6천259건으로 2015년 3천818건, 2016년 4천280건, 2017년 4천622건, 2018년 5천188건, 2019년 5천243건으로 해마다 크게 늘었다. 경제 불안, 노인빈곤 문제의 심화, 학대예방 및 사후관리 시스템 부족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 중 가족으로부터 학대받은 경우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를 보면 전체 노인학대 중 자식에 의한 것이 43%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손자녀(2.5%), 며느리(1.8%), 친척(1.0%) 등이 뒤를 따랐다. 노인요양 시설에 입소한 노인에 대한 학대사건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노인시설 내 학대사건도 전체의 13%를 차지한다. 이 의원은 "노인학대가 계속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심각성 인식 및 대책 마련은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며 "노인학대를 단순히 가정 내 문제로 여기는 인식에서 벗어나, 정부가
[충북일보] 충북 출신의 무소속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15일 사보임을 통해 국회 상임위원회를 또 다시 변경했다. 3선의 박 의원은 21대 국회 개원 후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로 활약했다. 만약 야당이 상임위원장을 싹쓸이 하지 않았다면 야당 몫 국토교통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여야 간 상대 의원에 네거티브 공방이 확산되면서 건설업자 이력을 가진 박 의원의 소속 상임위(국토교통위)가 논란이 됐다. 국토위는 각종 SOC 관련 예산을 다루는 상임위로 여야의 상당수 의원이 1순위로 희망하는 '꽃 상임위'다. 박 의원은 이 때문에 사보임을 통해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었던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의원과 상임위를 바꿨다. 이후 박 의원은 여당의 이해충돌 및 각종 공사수주 특혜 공세에 시달리다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의원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회를 통과한 이해충돌법과 관련해 환경노동위원회 상임위 활동까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면 국회측의 해석에 따라 또 한 번 상임위를 옮겨야 했다. 박 의원의 선택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였다.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 모두 농촌지역으로 분류되고
[충북일보] 과기정통부가 기금사업을 대상으로 뒤늦게 제정된 '기금사업 협력체결 및 사업비 관리 등에 관한 지침'을 무리하게 소급적용하면서 중소기업 99곳이 지원사업에서 탈락하는 등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변재일(청주 청원)·양정숙(비례)의원에 따르면 과기부는 올해 3월 31일 제정된 '기금사업 관리지침'을 사업공고와 신청접수가 마감된 사업까지 소급하는 과정에서 이를 미리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평가대상에서 제외되거나 감점 처리되면서 사업에서 대거 탈락했다. 실제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 신청한 37개사는 제안서를 제출하고도 평가 자체를 받지 못한 채 서류접수 단계에서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 지원한 62개사는 평가는 받을 수 있었지만 참여 비율만큼 감점 처리가 되면서 최종 4개사만 선정되었고 58개는 탈락했다. 이 과정에서 선정대상에 있던 15개 기업은 감점 처리로 인해 순위가 뒤바뀌거나 커트라인 점수 이하로 밀려나면서 과제에서 모두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변재일 의원은 "소급이 법에 적용되는 것은 소급의 공익이 월등히 큰 5·18
[충북일보] 여야가 지도부체제 완성에 따라 금명 간 본격적인 대선레이스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현재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들의 거취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영입 대상 인물들의 부동산 문제까지 이슈로 대두될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5월 발표한 21대 국회의원들의 농지소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국회의원 300명 중 농지 소유자는 81명(배우자 포함)이다. 전체 대 무려 27%나 된다. 정당별 농지소유 현황은 민주당이 3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의힘 37명, 열린민주당 2명, 정의당 1명, 무소속 2명 등이다. 당시 경실련 조사에서 농지를 소유하고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상임위원회인 국회의원 명단도 공개됐다. 민주당 이개호·윤재갑·이원택 의원과 국민의힘 김선교·이만희·이양수·정운천 의원 등 모두 7명이다. 경실련은 농지 투기 의혹 등 이해충돌 위험이 있는 국회의원의 경우 농해수위 및 관련 상임위의 농지 관련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국회의원의 농지 소유 경위와 이용계획을 명시하도록 '공직자 윤리법' 등에서 규정해야 한다
[충북일보] 최근 5년 간 체납된 전기요금이 1천40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에서도 체납요금이 60억 원을 돌파했다. 전기는 국민들의 삶의 조건에서 최우선되는 공공재다. 전기가 끊어지면 모든 생활이 마비될 수 있어 체납 전기요금에 대한 정부 당국의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소영(경기 의왕 과천) 의원이 한국전력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체납 전기요금은 일반, 산업, 교육 등 주택용 외 용도 1천322억 원과 주택용 143억 원 등 모두 1천465억 원에 달했다. 체납요금은 납부기한에서 2개월이 도과된 사용자와 계약해지 된 사용자의 체납액 모두를 합한 것이다. 매년 말 기준 체납액 증가는 점차 감소 추세이나, 주택용 전력 체납은 지난 2020년 말 기준 138억 원에서 올 4월 기준 143억 원으로 5억 원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56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경북 252억 원, 대전·충남 154억 원, 부산 139억 원, 전북 118억 원, 광주·전남 89억 원, 경남 89억 원, 인천 74억 원, 서울 67억 원 등이다. 충북에서도 총 60억 원의 전
[충북일보] 코로나 호황 속에서 전국적으로 회원제 47곳과 대중제 16곳 등 모두 63곳 골프장이 지난 1년 간 입장료를 동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국 17개 지역에서 충북과 전북의 골프장들은 회원제와 대중제를 불문하고 입장료 인상 대열에 앞장선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14일 발표한 '2020년 5~2021년 5월 골프장 입장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입장료를 인상하지 않은 회원제 골프장수가 47개소로 전체 157개소의 29.9%에 달했다. 반면, 대중골프장은 16개소로 전체 230개소의 7.0%에 불과한 16개소로 조사됐다. 입장료를 인상하지 않은 대기업 소속 골프장들은 회원제 골프장이 22개소, 대중제는 4개소 등 26개소였고 공공 골프장은 88, 뉴서울cc 등 2개소였다. 이들 대기업 소속 및 공공 골프장들이 입장료를 인상하지 않은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해 돈을 벌지 않겠다는 사회적 책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8개소로 가장 많았고, 경북 9개소, 전남·제주 각 7개소, 경남 5개소 순이었다. 반면 지난 1년 간
[충북일보] 정치 전문가들은 서른여섯 살 제1 야당 대표의 탄생을 '2030(20~30대)'은 진보적 정당, 60대 이상은 보수적 정당 지지라는 이분법을 깬 일종의 반전(反轉)으로 분석한다. 물론, 이 같은 흐름이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와 6월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집권 여당도 '이준석 현상'을 새로운 변수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9개월 남은 대통령 선거 여야의 전당대회가 끝나고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함에 따라 이제는 본격적인 대선 모드다. 여야 간 인물·정책 검증이 본격화되고 당 내부에서도 유력 후보들 간 '암중모색(暗中摸索)'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이준석 현상' 이후 여야 대선 후보들의 연령대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민주당의 '빅 3' 후보의 경우 △이낙연(52년생) △정세균(50년생) △이재명(64년생) 등이다. 야권은 △윤석열(60년생) △안철수(62년생) △홍준표(54년생) △유승민(58년생) △김동연(57년생) △최재형(56년생) 등이다. 단순히 연령대로만 보면 민주당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가장 유리해 보인다. 또 야권에서는 윤석열·안철수 등이 '적합 연령층'으
[충북일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임대 아파트의 관리비에 대해 매년 의무적으로 회계감사를 받도록 하는 개정안이 발의돼 공공주택 관리비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민주당 이규민(경기 안성) 의원은 13일 LH 등 공공임대 아파트 회계감사를 의무화하는 '공공주택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LH 등 공공임대주택은 관리비에 대한 회계감사를 매년 1회 이상 실시하도록 하고, 감사결과를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현행법상 민간아파트는 1년에 한 번 의무적으로 회계감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공공임대아파트의 경우는 회계감사 의무대상이 아니다. 이로 인해 공공임대 아파트 관리비가 민간 아파트보다 다소 높게 부과돼도 자세한 내역을 알 수 없고, 관리업체가 관리비를 부정하게 사용해도 이를 적발하고 감시하기 어려워 입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깜깜이 식으로 임대아파트 관리비가 운영되고 있어 월세보다 2배 넘는 관리비가 부과 비상식적인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면서 "이번 개정안을 통해 공공이 주도하는 임대주택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의 보다 높은 주거환경을 보장하는데 도
[충북일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충북은 취업자 10명 중 3명이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가통계포털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전국 취업자는 2천891만5천 명으로 이 가운데 23.1%인 667만9천 명이 60세 이상이었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는 1월(540만4천 명), 2월(577만2천 명), 12월(596만4천 명)을 제외한 9개월은 60세 이상 취업자는 600만 명 대을 유지했다. 올해는 1월(575만4천 명)을 제외하고 2월부터 5월까지 600만 명대를 기록 중이며 2월 606만9천 명, 3월 636만7천 명, 4월 656만6천 명, 5월 667만9천 명 등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은 5월 기준 취업자 97만 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27.4%인 26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충북에서도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세는 꾸준하다. 지난 2014년 5월 기준 전체 취업자 수 대비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16.8%였으나 2019년 5월에는 21.0%로 올라섰다. 이어 2020년 5월 22.1%, 2021년 5월 23.4%, 2022년 5월 25.8%, 2023년 5월 26.2%로 증가 추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자신의 돈을 훔쳐 갔다고 생각해 흉기를 들고 지인들을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천경찰서는 A(41)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 45분 진천군 광해원면 자신의 주거지에서 지인 B(59)씨와 C(54)씨에게 흉기를 들고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시던 중 주머니에 있는 돈이 없어져 이를 찾다가 B씨와 C씨가 돈을 가져간 것으로 생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