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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품종관리센터, 자생 침엽수 비자나무 복제 성공

비자나무 무성증식 위한 삽목법 개발

  • 웹출고시간2023.03.02 13:33:16
  • 최종수정2023.03.02 13:33:16

비자나무 삽목상 모습.

ⓒ 산림품종관리센터
[충북일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와 까띠끌레융바이오(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는 국내에 자생하는 비자나무 자원의 우량유전자를 복제할 수 있는 삽목증식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산림품종관리센터는 산림생명자원의 수집·보존·증식을 위해 까띠끌레융바이오를 2018년부터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정남철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삽목증식법은 30년 이상 된 비자나무를 대상으로 발근율 90% 이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일반적으로 침엽수의 삽목 성공사례는 매우 드물게 보고돼 있고 노령목일수록 발근율이 낮다는 점에 비춰볼 때 매우 획기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산림생명자원의 무성증식 방법은 어미나무의 유전형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우량한 형질을 보존하고 이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비자나무는 우리나라 온·난대 기후대에만 자생하는 늘푸른 바늘잎나무(상록침엽수)로 고가의 목재뿐만 아니라, 열매는 견과로 모두 이용 가치가 높은 우리나라 특산의 산림자원이다.

우량한 형질의 비자나무 복제를 통해 열매 수확량과 목재생산량 확대가 기대된다.

김성만 센터장은 "우량한 비자나무 자원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센터는 앞으로도 산림생명자원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대외협력을 강화해 산림르네상스 구현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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