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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2.26 14:04:14
  • 최종수정2023.02.26 14:04:14

2024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공동캠퍼스 조감도. 현재까지 7개 대학의 입주가 확정됐다.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충북일보]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집현동)에 조성하고 있는 '공동캠퍼스'가 지역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2차 입주 대학으로 고려대 세종캠퍼스를 선정·입주 승인하는 등 현재까지 총 7개 대학 입주 승인이 완료됐고, 2024년 5개 대학이 개교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처럼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공동캠퍼스가 지방의 인구감소와 인구 고령화 등 지방소멸위기에 새로운 돌파구 역할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동캠퍼스는 다수의 대학과 연구기관이 입주해 교사 및 지원시설을 함께 이용하고 융합 교육·연구가 가능하도록 행복청이 사업시행자인 LH와 함께 조성하는 새로운 유형의 캠퍼스 모델이다.

공동캠퍼스는 입주기관이 임대료를 내고 이용하는 '임대형캠퍼스'와 입주기관이 부지를 매입해 직접 캠퍼스를 건축하는 '분양형캠퍼스'로 구성되며, LH가 캠퍼스 전체 부지 조성 및 임대형캠퍼스 시설을 건립한다.

임대형캠퍼스에는 강의실, 교수실 등 입주기관이 개별로 사용하는 전용시설과 도서관, 학생회관, 체육관 등 함께 이용하는 공용시설을 건립하며, 공용시설은 분양형캠퍼스 입주대학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제반절차를 거쳐 2021년 2월 임대형캠퍼스에 서울대·KDI국제정책대학원·충남대·충북대·한밭대, 분양형캠퍼스에 충남대·공주대 등 총 6개 대학에 입주승인이 이뤄졌고, 지난 2월 분양형캠퍼스에 고려대 세종캠퍼스 입주승인이 2차로 이뤄졌다.

공동캠퍼스는 2024년 3월 첫 입주대학 개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임대형캠퍼스는 2024년 1학기 한밭대를 시작으로 2학기에 서울대·충남대·충북대·KDI가 개교 예정이며, 분양형캠퍼스는 1차 입주대학인 공주대·충남대의 2024년 건축 착공과 2차 입주대학인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2026년 건축 착공이 계획돼 있다.

이에 맞춰 행복청은 공동캠퍼스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운영(공익)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며, LH는 지난해 7월 임대형캠퍼스와 공용시설 건축 착공 후 원활하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행복청-한국사학진흥재단 협약을 통해 사학진흥재단 주도로 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2024년 8월 운영 개시를 목표로 오는 3월 착공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입주승인 대학 및 LH 등 관계기관들과 개교 준비 체계를 갖춰 캠퍼스 건축현황 및 준비 필요사항 등을 정기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공동캠퍼스와 인근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를 연계해 산학연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협업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상생협력 생태계 효과를 중부권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공동캠퍼스 입주대학은 미래 신산업인 AI/ICT 등 분야 공동교육 및 복수학위 과정을 설계·운영하는 '공유대학' 모델을 실현하고, 인근 연구기관·기업 재직자 대상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등 지역의 산·학·연·관 연계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차 입주대학으로 선정한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경우, '서울캠퍼스 우수교원 강의·연구 겸임·겸무제도' 활용, 서울캠퍼스 법학전문대학원 등과 협력해 정부·공공부문 특화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하고, 세종캠퍼스에 '고려대 기술지주회사 세종지사'를 설립해 공동캠퍼스 입주학과의 기술창업 프로그램을 구축·운영하는 등 서울캠퍼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공동캠퍼스 입주대학의 안정적인 개교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우수대학 및 연구기관 추가 유치를 위해 다각적으로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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