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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유의배 신부 등 19명 국민추천포상 수여

"희생·헌신·봉사로 우리사회 발전" 감사 인사

  • 웹출고시간2023.02.16 17:27:32
  • 최종수정2023.02.16 17:27:32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12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12기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들에게 "우리 국민을 대표해서 포상을 수여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시상식 후 수상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법과 제도만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다", "여러분의 희생, 헌신, 봉사가 우리 사회를 여기까지 발전시켰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42년간 한센인과 중증장애인을 위해 헌신해 국민추천포상제도 최고 훈격인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스페인 국적의 유의배(76) 신부는 "주님이 나를 그들 가운데로 이끄셔서 자비를 행했고 그리고 그것이 내게 있어서 몸과 마음의 단맛으로 변했다"며 "이 감미로운 마음으로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36년간 사재를 털어 무료 심장 수술과 재능기부 등을 펼쳐 아내 조태례(63)씨와 함께 대통령 표창을 받은 흉부외과 의사 박국양(66)씨는 "저의 평생 모토는 의사의 24시간은 환자용"이라며 "심장병 아이들에게 건강한 삶을 찾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보람이고 긍지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상을 주셔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30년간 아동복지시설을 후원하며 봉사한 박용식(59)씨는 나라 사랑과 이웃 사랑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봉사는 선한 중독이며 봉사하면 행복해진다"고 말해 참석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행사 후 모든 수상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다시 한번 국민들을 대표해서 깊이 감사드린다. 다들 건강하시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의배 신부와 함께 704억 원 상당의 자산을 무상출연해 10년간 장학생을 선발·후원해 온 손재한(100) 명예 이사장, 동아대 발전기금으로 150억 원가량의 주식을 기부하고 19년간 3개 공익재단을 운영하며 나눔실천에 앞장서온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113억 원 을 기부하고 떠난 의사 고(故) 장응복씨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평생을 시장에서 포목점, 여관을 운영하면서 모은 재산 5억 원을 어려운 학생에게 도움이 되고자 충남대에 기부한 자영업자 고(故) 성옥심씨는 국민포장의 영예를 안았다.

가난을 딛고 치과의사로 성공한 뒤 무료진료와 복지시설 후원 등을 이어온 문은수(58)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회장 등 6명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45년간 513회 헌혈하며 생명나눔을 실천한 신문종(71)씨와 17년간 홀몸노인들을 위해 봉사해온 신웅선(60)·안연숙(64)씨 부부 등 6명과 36년간 배움을 놓친 이들을 대상으로 야학을 운영해온 새옴야간학교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고 장응복씨와 고 성옥심씨는 고인을 대신해 가족들이 시상식에 참석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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