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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명동 화재, 훈훈한 감동으로 번져

김창규 시장 적극 개입, 주변 상인들이 함께 화재진압

  • 웹출고시간2023.01.19 11:28:50
  • 최종수정2023.01.19 11:28:50
[충북일보] 지난 14일 오후 4시께 제천시 명동의 한 중국 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가 뒤늦게 시민들의 입소문을 타며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페이스북 '제천 대신 말해드립니다'에서 음식점 주인 A씨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화재진압에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아 글을 남긴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연히 그 골목을 지나던 김창규 제천시장님께서 만수무강한복집 사장님과 함께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주셨고 '소화기 소화기'하며 크게 외쳐주신 덕분에 주주케이크, 제천한방닭갈비, 우담꽃집, 이발소, 학생복, 나이키, 라브리지미용실, 금강제화 등 많은 매장의 소화기를 재빨리 전달받아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게 빨리 진압할 수 있었다"며 "초기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배웠다"고 했다.

또한, "화재진압에 제일 고생해주신 경찰서와 소방대원분들께는 몇만 번을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감사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그날 그 자리에 함께 불을 껐던 상인들은 "모두 내 일처럼 나설 수밖에 없었고 모두가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시장님께서 119 신고와 가게에 있는 소화기를 빨리 모두 가져오라고 침착하게 상황을 지휘하셨다"고 밝혔다.

김창규 시장은 참모 회의를 통해 이른 시일 안에 화재 사고로 고생한 상인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소화기를 보상 지급할 수 있는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자칫 큰불로 이어져 인명사고 등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정확한 상황판단과 그에 따른 적절한 대처, 시민들의 한마음 한뜻으로 소화기를 사용한 초동대처로 큰불을 막아낸 이야기는 제천시민들 속에 잔잔한 감동을 주며 당분간 계속 미담으로 번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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