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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한국행 정상화 언제쯤

사드 갈등 봉합에도 청주공항 유커 회복세 더뎌

  • 웹출고시간2018.01.02 21:13:57
  • 최종수정2018.01.03 09:22:44
[충북일보] 한·중 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봉합에도 청주공항에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회귀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1만1천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만7천293명에서 59.7% 감소했다.

이 같은 수치는 국내 8개 국제공항 중 이용객 감소율이 가장 높은 것이다.

유커들의 관문 공항 중 하나이자 중국 여행객 의존도가 높은 청주공항의 어두운 단면인 셈이다.

개항 이래 국제선 이용객 수가 최대치를 기록한 2016년 61만4천60명 중에서 무려 99.4%가 중국 관광객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충북도의 관광객 다변화 노력으로 국제선 이용객 감소율이 지난해 7월(-82.2%)과 8월(-83%)을 정점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 국내선 이용객은 9만2천75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8만2천251명보다 12.8%가 증가했다.

국내선 이용객 증가율은 광주공항(3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그렇다면 언제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한국행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을까.

일각에서는 봄철에 들어서야 유커의 한국행 단체 관광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행업계의 성수기인 만큼 본격적인 회복세가 이 시점부터 나타나지 않겠냐는 예측이다.

도내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행 단체 관광 상품 예약이 증가하고 있다는 수치나 눈에 보이는 변화 없이 예상만 난무한 상황이라 희망적인 예측조차 조심스럽다"며 "3∼4월은 돼야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겨울 관광시즌부터 동남아 부정기 노선을 확충하는 등 관광객 다변화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며 "중국노선의 경우 점차적으로 수요 감소세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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