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시빌리마을 가든 축제가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진행된다. 사진은 1회 시빌리마을 가든 축제 때 조성문 이장이 고기를 굽고 있는 모습.
ⓒ신건영 시민기자
증평의 한 마을축제가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 송산주공5단지(이장 조성문)는 오는 10월 19일 열리는 '2회 시빌리마을 가든 축제'를 일회용품 없는 축제로 만든다고 밝혔다.
시빌리(송산11리)마을 가든 축제는 지난 2023년 10월 주민 화합과 교류를 위해 처음 개최됐다. 당시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농사 지은 채소와 십시일반 마련한 바베큐 등 음식을 나눠 먹고 공연을 즐기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올해 축제는 증평자원순환시민센터(신정의 센터장 대행)와 함께하면서 마을 화합에 '지속가능한 초록 세상 만들기'라는 가치를 더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송산주공5단지와 증평자원순환시민센터는 축제 정보 공유, 원활한 운영, 축제장 내 다회용기 활성화 등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노력, 일회용품 사용 자제 홍보 협조 등을 약속했다.
실제로 2회 시빌리마을 가든 축제에서는 일회용품을 없애고 다회용기만 사용할 예정이다.
먹을거리 공간에서 다회용기에 음식을 제공받고, 사용한 다회용기를 인근 반납함에 반납하면 된다. 군민들은 축제장의 먹을거리 공간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다.
축제 날 먹을거리로는 삼겹살, 소시지, 오리고기, 어묵탕, 야채샐러드가 준비돼 있으며 증평지역 농산물 플리마켓과 기념 공연, 푸짐한 경품 추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산주공5단지 주민을 제외한 방문객은 5천 원의 참가비가 있다.
한편, 증평자원순환시민센터는 일회용품 안 쓰기, 음식물 줄이기,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활성화 캠페인, 자원순환 교육 등을 통해 천연자원을 보존하며 탄소를 줄이고 자연과 더불어 사람이 건강해지는 세상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자원의 절약과 재사용 촉진을 통해 자원이 순환되는 순환경제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 신건영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