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중앙광장에서 열린 '2024 찾아가는 거리공연 버스킹' 공연.
ⓒ신미선 시민기자
지난 4월 24일 충북혁신도시 중앙광장 일원에서 음성예총과 함께하는 음성품바축제 성공 기원 '2024년 찾아가는 거리공연 버스킹' 공연이 열렸다. '신나는 퇴근길'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날 공연은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전날 저녁부터 내린 비로 기온이 떨어져 다소 추운 날씨였지만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온 광장 인근에 거주한다는 아이 엄마, 퇴근 후 집으로 가는 길에 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이끌려 와 봤다는 어느 직장인, 며칠 전부터 '버스킹'이 열린다는 소식에 잔뜩 기대에 차 겨울 패딩을 다시 꺼내 입고 공연을 보러 왔다는 주민까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공연 시간에 맞춰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공연은 음성음악협회 회원의 성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어쿠스틱 밴드 섬과 도시, 현란한 춤과 연주로 단숨에 관객을 사로잡은 플루티스트 서가비, 여성보컬 쏘킴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이 출연해 현장을 즐겁게 달궜다.
공연 시작부터 자리를 지킨 관람객 김모(53·여)씨는 "직장생활로 지쳐있던 차에 신나고 현장감 넘치는 공연 관람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우리 지역에 이런 거리공연이 자주 열리길 기대한다"고 했다.
강희진 음성예총 지회장은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은 자유로운 거리공연으로 많은 주민 여러분께 힐링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음성의 대표 축제인 25회 음성품바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와 9년 연속 충북도 최우수 축제로 지정된 25회 음성품바축제는 올해 '품바, 스물다섯살 청춘이 되다'를 주제로 지난 22일 개막해 오는 26일까지 음성 설성공원과 꽃동네 일원에서 개최된다.
/ 신미선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