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수업

교육과정 연계 교육자료 제작 안내
학교사정에 따라 자율적 선택 가능
정부 입지 장소로 청주 오창 발표

2020.05.18 15:14:29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도내 바이오를 비롯한 첨단산업 발전과 미래인재육성 동력이 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교육 자료를 제작해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안내했다.

정부가 최근 청주 오창지역을 방사광가속기 입지장소로 선정해 발표한데 따른 교육차원의 조치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킬 때 방출되는 빛을 이용한 초정밀 현미경이다.

관련 개념과 원리, 기본구조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물론 물리를 배우지 않은 고등학생에게도 매우 어려운 내용이다.

안내 자료는 △가속기의 개념과 용어 정의 △가속기의 원리와 주요 장치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특징 △가속기의 활용 분야 △가속기 관련 Q&A △교육과정 연계 방향(예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초등학생과 연계할 수 있는 단원은 △3학년 자석의 이용 △4학년 그림자와 거울 △6학년 전기의 이용, 빛과 렌즈, 식물의 구조와 기능 등이다.

초등학생 수준에서는 방사광가속기를 구성하고 있는 자석(전자석), 빛의 성질 등을 이해하고, 광학 현미경이 가시광선을 이용해 사물을 확대 관찰하는 것처럼 방사광가속기는 광속으로 가속된 빛을 이용한 초정밀 현미경이라는 점을 이해시키고 있다.

중학생과 연계 할 수 있는 단원은 △1학년 생물과 에너지·과학과 나의 미래 △2학년 물질의 구성 △3학년 전기와 자기·과학기술과 인류 문명 등이다.

중학생 수준에서는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하면 물질의 미세구조를 연구할 수 있으며, 새로운 소재개발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활용과 관련된 직업 등을 안내하고 있다.

고등학생과 연계할 수 있는 것은 △물리Ⅰ 교과의 파동과 정보통신, 물리Ⅱ 전자기장, 파동과 물질의 성질 △생명과학Ⅱ 세포의 특징 △고급물리학 전자기학, 현대물리 단원이다.

고등학교의 수준에서는 전자현미경의 원리를 통해 방사광가속기의 구체적인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고, 생명과학, 현대물리학, 천문학, 재료공학, 의·약학 분야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내용을 교육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도교육청은 고3 학생이 등교하는 20일부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교육과정 연계교육을 학교사정에 맞게 순차적으로 실시하도록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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