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 구상회 의원이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를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보은군의회
[충북일보] 보은군의회가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청주시 오창읍 유치를 위한 대열에 합류했다.
군의회는 23일 341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구상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를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의원 전원 합의로 채택했다.
구 의원은 건의문을 통해 "충북은 반도체, 의약품 의료기기, 화학물질 제조업체가 전국 대비 50% 이상 가동 중"이라며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면 경기 이남, 충청권 제조업체의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청주시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는 지반이 단단한 화강암 지대로 2021년부터 방사광가속기 건설이 가능한 최적지"라면서 "오창읍 인근에 대덕연구단지와 정부출연 연구소가 있어 연구개발 여건이 우수하고 KTX 고속철도망, 청주국제공항이 위치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교통의 편리성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구 의원은 "충북도가 4차 산업혁명 기술개발에 한발 앞서는 최첨단 과학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반드시 오창에 들어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을 청와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에 전달했다.
군의회는 이날 김응선 의장 등 8명 의원이 공동발의한 '보은군 주민 긴급 생활안정 지원 조례안' 등 3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