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에서 실종된 10대 지적장애 여학생 조은누리(14)양에 대한 수색이 공개 수사로 전환됐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 23일 오전 10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에서 실종된 조은누리양에 대한 수색을 공개 수사로 전환한다고 24일 밝혔다.
조양은 실종 당시 묶음 머리를 하고, 검은색 치마반바지와 회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키는 151㎝의 보통 체형, 얼굴은 갸름한 형이다.
앞서 조양은 23일 가족들과 물놀이를 위해 가덕면 내암리를 방문했다.
가족과 함께 산을 오르는 과정에서 조양은 "먼저 내려가겠다"며 혼자 하산, 이후 행적이 사라졌다. 가족들은 조양이 보이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 이틀간 경력 150여명·소방인력 60여명과 헬기·드론·수색견 등을 투입해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였다.
산 진입로 등에 CCTV가 없어 행적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된 산 주변 수색과 함께 탐문 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며 "인근 공장에 드나드는 차량의 블랙박스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청주지역 관련 SNS 등에서도 조양 실종 소식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상태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