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누리 양이 자신을 극적으로 구조해준 박상진 원사로부터 장학증서를 받고 활짝 웃고 있다.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지난여름 실종 열흘 만에 '조은누리'양을 극적으로 구조한 육군 32사단 박상진 원사가 25일 청주여중을 방문해 조양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 원사는 이날 오후 1시 청주여중 교장실에서 김혜숙 교장과 담임교사 등 학교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양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박 원사는 장학증서를 수여하면서 기적적으로 생환한 조양의 학교생활과 근황을 물으며 "건강하고 열심히 공부하라"고 격려했다.
박상진 원사는 "조은누리양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줘서 고맙다"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에 좋은 동행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양은 지난 7월 23일 무심천 발원지인 청주시 가덕면 내암리 인근 산에서 실종됐다가 열흘만인 8월 2일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 산에서 박 원사 등에 의해 발견됐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