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KTX세종역 설치를 추진 중인 금남면 발산리 일대. 호남고속철도로 KTX 열차가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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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세종] 충북도·공주시 등 인근 지자체들의 반대가 심한 가운데,세종시가 'KTX세종역' 신설을 다시 추진한다.
정채교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31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올해 건설교통국 주요 업무 계획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했다.
이 자리에서 정 국장은 "시 자체 예산 1억5천만 원을 들여 'KTX 세종역 신설 사전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전문기관에 발주, 10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KTX세종역 신설 추진 예정지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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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세종역 설치와 관련, 세종시가 자체적으로 용역을 맡기는 것은 처음이다.
정 국장은 "용역에는 세종시 인구 증가와 중앙 부처 추가 이전 등 그 동안 달라진 교통 수요 여건을 반영하겠다"며 "당초 목표로 한 준공시기(2025년)도 앞당기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TX 세종역은 지난 2017년 5월 정부의 예비 타당성 검토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0.58에 불과,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판명났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