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괴산군의 종합병원급 급성기 의료시설인 괴산성모병원에 소아청소년과가 개설된다.
충북도는 괴산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의료취약지 소아청소년과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필수의료서비스 중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부족한 취약지역의 역량 있는 의료기관을 선정해 시설·장비비,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2023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도 지정된 바 있는 괴산성모병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해 진료에 들어간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해는 운영비 1억2천500만 원과 시설·장비비 1억9천200만 원이 지원된다. 이후부터는 연간 2억5천만 원의 운영비를 지속해서 지원 받는다.
괴산성모병원이 소아청소년과 운영을 시작하면 공공보건의료법에 따른 소아청소년과 취약지에 속하는 도내 시·군은 영동군, 단양군이다.
앞서 보은군은 2018년 보은한양병원이 복지부 지원 공모에 선정돼 제외됐다.
한찬오 도 보건정책과장은 "공모 선정은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해 도민 모두가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