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시와 단양군이 교육부가 주관한 '2025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나란히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전국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에서 국회의원 단일 지역구인 제천시와 단양군이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둬 그 의미를 더했다.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은 이번 선정으로 제천시와 단양군에 총사업비 각각 410억원, 338억원 규모의 학교복합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생과 지역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문화·체육공간, 돌봄 등 맞춤형 복합시설을 학교 용지에 설치해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교육부 핵심 공모사업이다.
먼저 '제천에듀케어허브' 사업은 제천제일고등학교 실습 용지에 건립된다.
해당 구역에는 수영장을 비롯해 아이 돌봄을 위한 늘봄센터, 공연·예술 활동이 가능한 소공연장 등 여가와 휴식을 위한 인프라가 결합한 미래 지향형 복합 거점 인프라가 조성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여기에 단양 상진초등학교 일원에 신축될 학교복합시설은 자기주도학습 공간과 늘봄거점센터, 다목적 강당, 키즈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해당 시설이 조성되면 학생들을 위한 창의적 학습환경 구축 및 지역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복지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등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통합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번 최종 선정 배경에는 사업 실무 협의를 직접 조율하며 국회·중앙부처·지자체 간 원활한 소통 창구기능을 한 엄 의원의 노력이 컸다는 현장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엄태영 의원실은 교육부 관계자들과 수 차례 걸쳐 간담회를 진행하며 지역 내 교육 인프라 개선의 시급성을 적극 피력했다.
특히 이번 공모에 앞서 해당 용지 활용 타당성, 주민 수요조사, 예산 확보 여력 등 체계적인 설명을 토대로 최종 사업 선정에 결정적으로 이바지했다.
엄 의원은 "이번 공모사업에 제천·단양이 최종 선정된 계기는 모두 지역민들의 염원이 담긴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들께서 양질의 문화시설과 교육 혜택을 누리도록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교육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제천·단양이 학교와 지역사회가 동반 성장하는 성공적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부여된 책무에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천·단양 학교복합시설은 추후 설계 공모 및 실시 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29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제천·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