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소득 3만달러 시대 선봉”

충북경제를 움직인다 ②오석송 오창과학산업단지 관리공단 이사장

2008.09.21 12:30:34

△경제특별도 충북에서 오창이 차지하는 역할은.

우선 오창산단이 대내외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단지라는 홍보가 많이 돼 입주기업들 또한 외부환경 변화에 잘 적응하고 편안하게 기업 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다. 또한 경제특별도의 방향과 오창 첨단단지의 방향이 일치해 기업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활동들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곳이다.
특히 산학연관 중심의 연계 역할을 하고 있어 실질적인 물류의 편리성과 교통중심지역으로 수도권 한 시간 반 거리에 전국 두시간대 연결이 가능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런 물류와 교통의 중심인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산업적인 인재활용과 교육 인프라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자체에서도 이곳 오창단지 입주기업에 적극적으로 지원과 배려를 해주고 있어 자긍심을 갖고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오창은 친환경적 단지로 쾌적하고 주거생활과 생산이 연계된 복합단지로 항상 활발한 지역이다.

△초창기와 현재를 비교한다면.

주거환경 인프라 구축과 대중교통이 많이 개선돼 출퇴근도 편리해지고 생활기반 시설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오창의 비중도 함께 발전해 1만3천여명의 고용에 3조5천억원의 생산이 이뤄지고 있어 하이닉스를 제외한다면 청주산단과 생산규모는 비슷한 정도로 따라잡았다.

또 오창산단은 충북도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첨단단지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근로자들도 자긍심을 느끼고 지방산단 임에도 국가산단 정도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

개인적으로도 지난 2001년 1호 입주기업으로 처음과 지금을 비교한다면 하늘과 땅차이의 발전 속도다. 메타바이오메드도 바이오토피아 충북을 기점으로 코스닥 상장까지 성장해 온 만큼 큰 자부심과 함께 긍지를 가지고 있다.

우리 같은 중소기업이 수도권지역에 있었다면 지자체에서 알아주지도 않고 도움도 받지 못했을 텐데 이곳에서는 큰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성장만큼 지역사회 기여가 따르지 못한 다는 지적이 많은데.

기업스스로 사회 참여를 해야 하지만 아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미약한 것이 사실이고 책임경영을 위해 기업들에게 권유하고 있다. 기업인들 모임에서도 주민과의 화합기회를 계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윤추구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공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다만 지역에서 기업 활동을 하고 있으나 태생적으로 이 지역과 연관이 없는 기업이 많아 아직 애향심이 조금 부족하다. 하지만 지역 성장과 더불어 자동적으로 사회적 책임 다할 것으로 믿고 있다.

현재 화합을 위해 지역의 씨름대회에 후원을 하고 연말이나 명절 때 주위 이웃을 돕기 위한 활동들은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적십자와 유네스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요양원 등에 한해에 5천여만원의 기부를 하고 있는데 다른 기업들도 동참하는 문화로 이끌겠다.

△관리공단 자립과 향후 방향은.

앞으로 추진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자생력을 위해 자체적 사업을 구상중이다. 우선 입주기업의 협력업체 오고 싶어하는데 부지와 건물이 문제가 돼 지원차원과 자립차원에서 아파트형 공장을 추진하는 단계다. 아직 청원군과 협의가 끝나지 않았으나 제2산단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또 기회가 되면 장기적 관점에서 육아보육 시설설립으로 여성인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역할을 생각하고 있다.

현재 관리공단 업무를 도에서 위임받아 진행하고 있는데 입주기업의 경제활동 지원 업무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원이 부족하다 보니 1인 3역을 하고 있다.

자립기반이 마련된다면 조직을 확대해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키워나갈 예정이다. 지금 계획은 2010년 안에 자립의 기반을 이루는 것이다.

△정리하실 말씀이 있다면.

오창산단하면 도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지역경제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입주기업인들이 주축이 돼 경제특별도를 앞장서 이룩하는 역할을 다 할 것이다. 이를 토대로 충북지역의 도민소득 3만불 시대를 앞당기는데 선봉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 인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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