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성기자
[충북일보=청주]'공포의 도로'로 불리는 청주 산성~명암 간 도로에서 또 다시 화물차 전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오후 4시5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산성~명암 간 도로 교차로에서 율량동 방면으로 우회전하던 5t 화물차(운전자 A씨·51)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차짐칸에 실려 있던 철재 파이프가 도로로 쏟아져 인근을 지나던 차량 2대가 파손되는 등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산성도로에서 우회전, 외곽순환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우회전 하던 차량이 무게 중심을 이기지 못해 넘어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개통된 이 도로에서 현재까지 모두 37건의 사고로 67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공포의 도로'로 불린다.
경찰은 사고를 막기 위해 산성 삼거리~명암타워 삼거리 도로에 2.5t 이상 대형 차량 통행제한을 추진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