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8시10분께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명암~산성 간 도로에서 사고가 난 2.5t 크레인 치량이 전도돼 있다.
[충북일보=청주] 잦은 사고 탓에 '죽음의 도로'로 불리는 명암~산성 간 도로에서 또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8시10분께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명암 타워 방면으로 달리던 2.5t크레인(운전자 A씨·38) 차량이 전도되면서 1t 포터(운전자 B씨·36)와 아반떼(운전자 C씨·여·26) 차량을 덮쳤다.
이 사고로 A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2009년 개통된 이 도로는 급경사 언덕과 급커브 구조 등으로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해 '죽음의 도로', '공포의 도로'로 불린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모두 38건의 사고가 나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같은 장소에서 반복된 사고에 경찰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들은 '사고 예방 합동 간담회'를 벌이는 등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이후 도로폭을 넓히고 대형 교통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시설 개선책을 내놨지만 사고는 계속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