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 조감도
[충북일보] 보재 이상설 선생의 기념관 건립이 확정됐다.
충북도는 국가보훈처 현충시설심의위원회가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을 현충시설 건립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상설 선생 생가 일원인 진천읍 산척리에 87억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2만5천㎡, 연면적 1천917㎡ 규모의 기념관과 부대시설을 오는 2018년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이상설 선생 기념사업회, 국회의원, 진천군 등과 공조해 국비예산을 확보하는 등 기념관 건립에 적극적으로 나서 충북의 대표적인 현충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보재 이상설 선생은 항일 독립운동사에 큰 업적을 남겼으며 한국 근대 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충북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다.
1870년 진천에서 태어나 1906년 북간도에 민족 최초의 항일 민족학교인 '서전서숙'을 설립하고, 1907년 고종황제의 밀사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파견돼 이준, 이휘종 선생과 함께 대한 독립의 당위성을 세계에 알렸다.
권석규 도 보건복지국장은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은 충북 도민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매우 뜻깊고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