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아빠' 피의자 검찰 송치

2015.02.03 13:44:41

3일 오후 1시30분께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사건 피의자 H(37)씨가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박태성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4일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차량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H(37)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그는 지난달 10일 새벽 1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K(29)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다.

청주지방법원은 지난달 31일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며 H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과정에서 H씨는 사고 전 소주 4병을 마셨다고 진술했다"며 "H씨의 직장동료 2명에게서 같은 진술을 확인해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경찰은 사건 인근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쉐보레 윈스톰'을 용의 차량으로 특정했다.

이후 경찰은 H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했으며 H씨는 아내의 설득으로 이날 밤 11시8분 경찰에 자수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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