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용의자 자수(3보)

2015.01.30 00:13:52

29일 밤 11시8분께 박세호(청주흥덕경찰서장) 수사본부 본부장이 취재진들에게 '크림빵 뺑소니' 용의자가 자수했다며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김동수 기자
청주에서 발생한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사고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밤 11시8분께 용의자 H(37)씨가 경찰에 자수했다고 밝혔다.

H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경찰에 질문에 "잘못했다. 죄송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H씨는 자수를 위해 아내와 함께 경찰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아내가 신고한 시점부터 H씨가 아내와 함께 있었는지 등은 현재로서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H씨의 아내에게 신고가 접수되기 몇시간 전부터 H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 왔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대전·천안 등 부품구입 목록 등을 조사하던 중 지난 24일 H씨가 천안에서 친구와 함께 차량 부품을 사간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자수하기 얼마 전부터 H씨의 휴대전화 위치가 봉명동 경찰서 인근에서 잡혔다"며 "자수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고 문자메시지 등으로 연락을 취했었다"고 말했다.

박세호(청주흥덕경찰서장) 수사본부 본부장은 "추적하던 용의자와 신고가 접수된 용의자의 이름이 같았다"며 "용의자 H씨가 밤 11시8분께 자수의사를 밝히고 경찰서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조사를 해 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3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