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용의자 자수(2보)

2015.01.29 23:41:24

박세호 흥덕경찰서장이 29일 저녁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명 '크림빵 뺑소니'로 불리는 사건의 용의자가 이날 오후 11시 8분께 자수했다고 밝히고 있다.

청주에서 발생한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사고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밤 11시8분께 용의자 H(37)씨가 경찰에 자수했다고 밝혔다.

H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경찰에 질문에 "잘못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H씨의 아내에게 신고가 접수되기 몇시간 전부터 H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 왔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자수하기 얼마 전부터 H씨의 휴대전화 위치가 봉명동 경찰서 인근에서 잡혔다"며 "자수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고 문자메시지 등으로 연락을 취했다"고 말했다.

박세호(청주흥덕경찰서장) 수사본부 본부장은 "추적하던 용의자와 신고가 접수된 용의자의 이름이 같았다"며 "용의자 H씨가 밤 11시8분께 자수의사를 밝히고 경찰서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조사를 해 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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