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정부의 외교·통일·안보라인이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그룹이 김 위원장의 사망 정보를 발표전에 입수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 언론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의 한 고위 임원이 18일 저녁 몇몇 언론에 전화를 걸어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설이 있다. 그 쪽 분위기는 어떠냐"고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일부와 외교부 당국자들은 이날 정오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이 긴급 타전되자 점심식사 약속을 취소하고 서둘러 외교부 청사로 돌아와 외교통상부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통일부와 외교부 관계자들은 조선중앙TV의 발표 예고 방송이 나간 이후에도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을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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