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선 '복선화·수안보 연장' 서명운동 전개

2011.09.27 19:06:30


충주지역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중부내륙선철도 건설사업 추진을 놓고 정치권이 '선 단선건설 후복선 추진'주장과 '단선 병행 복선추진'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중부내륙선철도 복선화 및 수안보 연장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 를 구성, 1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키로해 관심을 끌고있다.

이선복충주시노인회장을 비롯, 박인규민주평통자문위충주지회장,주노열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장,신대우·이영훈·임종윤 전 충주시의회의원,최근배 충주지역발전범시민회 대표,유홍무앙성온천관광협의회장,손경수한국여성유권자연맹충주지부 회장 등 시민단체대표 들은 27일오전10시30분 충주시청 4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기간교통망에 중부내륙선철도가 복선화 및 수안보까지 연장 추진되도록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부내륙선 철도는 단선아닌 복선으로 추진돼야 한다△수안보까지 복선전철을 연장해야 수안보도 살고 충주경제도 산다며 정부가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는 지금이 이를 관철할 수있는 기회라고 생각, 시민들의 뜻을 모아 정부에 건의해 반드시 복선화를 관철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선복 회장은 "그동안 춘천과 천안 아산 등을 견학, 복선철도 건설이후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지역발전이 가속화 되는 것을 확인했다"며"충주의 100년대계를 위해 10만명 서명운동을 통해 복선화와 수안보 연장을 관철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10.26충주시장 재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런 활동이 정치적 오해를 낳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정부 정책이 연말에 결정나기 때문에 그 전에 10만명 서명을 받으려면 지금부터 나서도 목표치를 이루기가 힘들다"며"전혀 정치적 의도가 없는 순수한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라고 잘라말했다.

한편 중부내륙선철도는 2021년까지 1조9천여억원을 들여 이천~충주~문경간 94.3㎞를 단선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1999년 국기기간교통망 계획에 반영돼 2004년 기본설계 예산13억여원이 반영되면서 본격 추진돼 오다가 노선변경문제로 2년여를 허송한뒤 2009년 최종 노선이 확정돼 1단계구간인 충주까지 기본설계에 착수, 2012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10년 7.28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윤진식 국회의원이 "건설시기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KTX운행등 효율성을 위해 복선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 지난6~7일 한국개발연구원에 의한 복선화 타당성조사 등이 실시되는 등 복선화 대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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