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중부내륙선 전철 정상 착공 추진

이천~충주 구간…복선전철화 수안보 연장

충북도가 중부내륙선 전철(이천~충주)구간의 정상 착공과 복선전철화를 이천~충주에서 수안보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서울과 이천~충주~문경을 잇는 94.3㎞구간의 중부내륙선이 1단계로 이천~충주 구간 53.3㎞(2016년 완공), 2단계 충주~문경 구간 41.0㎞로 지난해 10월 기본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정상 추진에 나선다.

도는 이번 실시 설계 및 공사 착공의 정상 추진에 나서면서 복선전철화를 함께 추진한다.

김희수 도 교통물류과장은 "중부내륙선의 기본설계가 완료되어 지난해 12월 철도건설 사업 착수를 위한 실시설계 입찰공고를 냈고, 지난 16일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다음 달 4일까지 보류된 상태"라며 "이에 따라 도는 앞으로 복선화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공감, 1단계 사업의 실시설계를 착수한 후 복선화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1단계 사업인 이천~충주 구간은 이천~수안보까지 연장해 추진하는 것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부내륙선은 총사업비 1조9천248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까지 철도 건설을 완료하는 사업으로 복선전철을 전제로 단선전철로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2005년 6월 이천~충주~문경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 엄재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