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선, 단선철도로 내년하반기 착공

윤진식 의원, '단선철도 실시설계 후 복선화 추진'

2011.03.03 20:58:30

중부내륙선(이천~충주) 철도건설이 단선철도로 실시설계된 뒤 당초 계획대로 내년 하반기에 착공될 전망이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복선화 및 노선연장 문제는 실시설계와 병행하여 추진된다.

윤진식 국회의원(한나라, 충주)은 3일 "철도시설공단이 4일 중부내륙선 철도 실시설계 낙찰자를 결정하고 설계업체가 선정되면 곧바로 노반설계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 중 노반공사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중부내륙선 이천~충주구간을 5개 공구로 나눠 실시설계 업체를 선정하고 이번 입찰에는 공구별 2~3개사(컨소시엄방식)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실시설계 기간은 내년 5월까지 15개월간이다.

이미 고시 및 완료된 중부내륙선 철도의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상에는 복선이 아닌 '단선간선철도'로 돼있다.

윤 의원은 그러나 "충주발전을 위해서는 중부내륙선의 복선 전철화가 매우 중요하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수십년내 복선화를 이뤄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면서 "실시설계와 동시에 정부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복선화가 성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실시설계와 복선화 예비타당성 조사 작업이 병행 추진될 전망이다.

정부는 중부내륙선을 단선철도로 건설하되, 1단계로 이천~충주구간(53.9km)을 2016년까지 단선전철로 건설하는 기본계획에 맞춰 지난해말 기본설계를 마쳤다.

한편 윤 의원은 "중부내륙선 철도건설에 대한 시민들의 보다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이미 고시된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내용에 대한 종합적인 설명회 개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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