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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UAE 안보는 대한민국 안보"

UAE 파병 아크 부대 찾아 격려·응원
"강한 국방력, 적의 도발 의지 꺾는 것"
김 여사, 여군들과 환담 "자랑스럽고 든든

  • 웹출고시간2023.01.16 15:42:05
  • 최종수정2023.01.16 15:42:05
[충북일보]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오후(현지시간) UAE에 파병 중인 '아크부대'를 찾아 "UAE는 바로 우리의 형제국가"라며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은 우리 대한민국의 최정예 요원들"이라며 "여러분이 여기서 합동훈련을 하고 작전을 하고, 또 교육을 하는 이 현장은 바로 여기가 대한민국이고 우리 조국"이라며 "여러분들이 국가로부터 명 받아서 온 이곳은 타국 UAE가 아니고 여기가 바로 여러분의 조국"이라고 말했다.

또한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며 "여러분들이 이곳에 와서 활약하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 국방력을 전 세계에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잘하면 우리의 안보가 그만큼 더 튼튼해진다"며 "대한민국의 국방력이 이렇게 강하다고 하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면 그만큼 적의 도발 의지를 꺾게 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국군통수권자로서 자랑스럽고 아주 든든하다"며 "기후라든지 생활 여건 때문에 불편한 것도 많겠지만 이곳에서의 훈련과 교육, 또 연합, 이런 작전의 시간들이 여러분의 역량을 더 키울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크 부대 방문에는 김건희 여사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등도 동행했다.

육군 특전사의 특수전 및 고공 대테러팀과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요원 등이 속한 아크 부대는 지난 2011년부터 UAE 요청으로 군사협력 차원에서 파병된 부대다. 아크(Akh)는 아랍어로 형제를 뜻한다.

김 여사는 이날 생활관에서 여군들과 별도의 환담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 여사는 여군들에게 "군복 입은 여러분들을 UAE에서 만나니 자랑스럽고 든든하다"며 "국가와 개인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UAE 정상회담에 대한 글을 올리기고 했다.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각별한 환대 속에 한-UAE 정상회담을 가졌다"며 "1980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으로 이루어진 국빈 방문은 두 나라가 관계 발전에 얼마나 강한 의지와 열정을 갖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UAE가 한국에 300억 달러(37조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것을 언급하며 "모하메드 대통령이 말씀하신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를 잊지 않겠다.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는 원전과 방산, 수소·태양광 에너지 분야의 전략적 협력으로 그 진가가 확인되고, 군사와 문화 분야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으로 그 의미가 입증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17일까지 UAE에 머물며 경제·에너지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등 일정을 소화한 뒤 17일에는 스위스 취리히로 이동, 현지에서 동포들과 간담회를 한다.

18일에는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참석 등을 위해 스위스 다보스로 이동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다보스에서 머물며 경제안보 외교, 세일즈 외교, 공공 외교를 입체적으로 수행한 뒤 21일 한국에 도착한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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