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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영

충북도립대학교 총장

 아프리카 최남단에 위치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가이념에는 우분투(UBUNTU) 정신이 있다. 이 우분투는 남아프리카 반투어로 '우리가 있음으로 내가 있다'라는 뜻이다.

 말 그대로 이 '우분투'는 공동체 정신, 인류애인 것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우분투' 정신을 통해 인간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며, '우분투'라는 자질을 갖추어야만 비로소 우리라고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대통령이자 인권운동가인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우리', '화합', '하나'라는 말을 강조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기도 했다.

 충북도립대학교도 우분투 정신으로 충청북도와 옥천군, 그리고 충북 도내 11개 시·군과 한 팀을 이뤄 '하나의 팀, 하나의 정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지역과 소통키로 했다.

 과거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아쉬운 대학이었지만, 이제 기존에 미약했던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민과의 접점을 찾고 접촉빈도도 높여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오는 6월까지 '충청권 명문 평생직업교육대학'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대학 중장기발전계획(I-BRANDS 2023)을 수립하고 있다.

 이 중장기 발전계획에는 충청북도와 옥천군을 기반으로 "지역기반, 학생중심, 혁신지향"이라는 핵심가치를 설정해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실현을 위한 내용을 담았다.

 또한 지역의 각종 현안에 대해 협의하는 '지역상생발전협의체'를 활성화하고 내실화를 다져 소통의 창구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2019년 전문대학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협력기여 네트워크 강화' '지역사회 대상 메이커스페이스 활용기회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총사업비 44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충북도립대학교 대학기숙사 신축사업의 경우 학생들이 24시간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에 기여하는 기숙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대학의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은 대학존립의 가치와 직결된다. 충북도립대학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발맞춰 지역에서 해야 할 것들과 지역사회와의 교류방안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할 것이다.

 이제는 조금 더 지역에 다가가 지역과 함께 손잡고 '하나의 팀, 하나의 정신'인 우분투 정신으로 더욱 다가가고자 한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뛰는 충북도립대학교. 이제 '작지만 강한 대학'을 만들어 지역주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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