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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0.29 14:04:01
  • 최종수정2017.12.05 11:11:40

이유민

청주시 투자유치과 주무관

요즘 우리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여러 애플리케이션과 플랫폼이 있다. 오늘 구매하면 다음날 바로 받을 수 있는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쿠팡', 주말에도 영업하는 약국·병원을 알려주는 '굿닥' 등이 그 예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개발한 쿠팡이나 옐로모바일은 모두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이제는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의 "전통산업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신기술이 융합해 발전하는 형태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구조가 아니라 민첩한 물고기가 큰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대"라는 말처럼 규모가 큰 대기업 보다는 빠르고 유연한 스타트업이 전 세계적으로 모든 분야에서 많은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에서 스타트업의 붐이 일어난 건 언제쯤일까. 한국의 벤처 1세대가 시작된 건 약 20년 전이다. 그 후 IMF 등 암흑기를 거치며 크게 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는 정부의 시장 지향적인 정책과 우수한 인적자원의 스타트업 유입으로 빠른 시간 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교육, 시설·공간 제공, 멘토링·컨설팅, 판로·마케팅·해외진출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청소년기부터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대학생 및 중장년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설·공간 분야에서는 스타트업이 기술 개발에 몰두할 수 있게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성공·실패 경험을 가진 선배 벤처기업인이 멘토가 돼 스타트업의 기술·경영상 발생하는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는 '벤처1세대 멘토링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 지원도 여러 창업지원기관에서 추진 중이다.

대학만 졸업하면 어디에서든 일할 수 있었던 이전 시대와는 달리 취업은 이제 명문대를 졸업해도 쉽게 이룰 수 없는 꿈이 돼가고 있다. 청년들은 졸업하자마자 취업난에 빠지고, 중장년들은 빠른 정년퇴직으로 인해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하고 있다. 이러한 높은 실업률에 대한 방안으로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미의회 연설에서 "새로운 일자리는 창업이나 중소기업에서 나온다"라며 창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도 지난 7월 발표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혁신을 응원하는 창업국가 조성'을 내세운 만큼 창업·벤처 관련 정책 역시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청주시에서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지난 7월 창업지원전담팀을 신설해 기술 선도 스타트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함께 지역 내 창업지원기관과의 협업으로 혁신적인 창업·벤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창업에 관심을 가진 많은 분들이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지원 정책을 잘 활용해 쉽게 창업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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