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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9.21 15:41:26
  • 최종수정2017.09.21 15:41:26

'풍류애' 이재준 총무(오른쪽)가 지난 20일 영동군청을 찾아 박세복 군수에게 국악기와 중국악기 5점을 기증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국민을 찾아가는 국악운동을 벌이고 있는 '풍류애'가 국악기와 중국악기 5점을 또 기증했다.

이번으로 다섯 번째 악기 기증이다.

이번에 기증한 악기는 대취타 등에 쓰였던 우리나라 타악기인 용고(龍鼓)를 비롯해 중국악기인 티벳 나팔(쌍), 비파(琵琶), 명나라 시대 사찰에서 사용했던 풍경의 일종인 경종 등이다.

우리나라 3대 악성인 난계 박연 선생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외국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악기를 계속 기증하고 있는 풍류애 회원들이 모은 것이다.

이번에 기증된 악기 중 '용고'는 조선 후기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대취타나 종묘제례악에 사용했던 타악기다. 북의 외면에는 태극문양과 역동적인 용무늬가 그려져 있다.

'비파'는 일명 '왕소군(漢代 미녀) 비파'로 불리는 악기로 음상(音箱)이 원형이며 섬세하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경종'은 명나라 시대 것으로 추정되며 종의 외면에 불상과 경문(經文)을 비롯해 수(壽), 길상(吉祥)을 염원하는 글이 양각돼 있다.

'티벳 나팔'은 현재도 사찰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구리로 만들었으며 외면에는 보석이 장식돼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풍류애의 지속적인 유물 기증을 고맙게 생각하며 반드시 난계 국악성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이룩하겠다"며 "영동의 전통문화유산을 보존 관리해 많은 외국 관광객이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풍류애는 2015년부터 찾아가 국민과 함께 하는 국악운동을 전개해 왔으며, 지도를 맡은 남궁정애 명창은 2007년 보성소리축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풍류애는 영동 양산팔경을 비롯해 강원, 경기, 전북, 충북 등 최고 명승지를 찾아 10여 차례 국악 공연을 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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