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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속리산 구조장비 턱없이 부족

보유량 기준 대비 39.7%…30곳 중 6번째로 낮아
"가을철 등산객 집중 속 사고 시 응급조치 불가"

  • 웹출고시간2014.10.16 14:14:34
  • 최종수정2014.10.16 20:12:14

사진은 지난 2011년 청주동부소방서가 속리산 일대에서 산악사고 대비 인명구조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제공=청주동부소방서
국립공원 속리산 내에 설치된 구조장비가 기준 대비 39.7%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30곳 국립공원 내 구조장비 보유율 집계 결과 전국에서 6번째로 낮은 보유율이다.

가을철 등산객이 집중된 상황에서 속리산 등반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응급조치가 제때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새누리당 권성동(강릉) 의원은 16일 국립공원구조대 장비 보유량이 기준 수량 대비 59%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구조대 장비 보유 현황'을 보면 총 70종의 구조 장비 중 보유 수량은 9천316점으로 기준 수량 1만8천430점 대비 50%를 조금 넘는 59..3% 수준이다.

구조장비별로는 △계곡구조 34.3% △빙벽구조 39.2% △암벽구조 43.8% △설상구조 54.6% △일반구조 58.9% △해상구조 60.0% △기타구조 65.7% △응급처치 72.8% 등이다.

특히, 응급처치장비(6종) 중 심폐소생술을 자동으로 시행해주는 자동제세동기(AED)는 보유율이 27.9%, 일반구조처치장비(17종) 중 환자를 운반한 구조용 들것은 보유현황이 43.8%에 불과했다.

또한, 사무소별 장비보유량도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태안에서는 평균 장비보유율이 24.9%로 가장 낮았으며, 평균 장비보유율이 가장 높은 덕유산은 88.5%로 평균 장비보유율 59.3%에 대해 큰 편차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내에서 속리산의 경우 보유 기준 554점에도 보유 수량은 220점에 그쳐 보유율이 39.7%에 그쳤다.

이어 월악산도 보유 기준 469점에 보유 수량 234점으로 보유율 49.1%에 그치며 전국에서 13번째로 낮았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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