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결과보고회' 참석자들이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고 있다.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무예마스터십이 지구촌 양대 축제(무예 올림픽)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방향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는 26일 청주 S컨벤션에서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과보고회에는 대회 조직위원과 범도민협의회 위원, 후원·협약기관 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도민 250여 명이 참석했다.
결과 보고에 앞서 참석자들은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그때의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렸다.
이어 이재영 조직위 사무총장은 대회 준비과정과 결과, 성과 및 평가, 향후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 총장의 발표를 한 줄로 요약하자면 '세계무예마스터십은 단 2회 만에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의 공식 후원을 받는 국제종합무예대회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으며, 올림픽만큼 가치 있는 지속가능한 국제대회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 총장이 보여준 자신감에는 근거가 있었다.
먼저, 1회 청주 대회와 비교 시 수치상으로 유의미한 양적성장을 이룬 것을 알 수 있다.
두 번째로 열린 충주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 및 기술임원은 지난 1회 대회(1천940명) 때보다 53%(1천29명) 많은 2천969명을 기록했다.
또한 참가 국가는 32%(81→107개국), 해외선수는 108%(710→1천481명) 증가했다.
총 관람객은 15만556명, 대회 참여인력은 연인원 △자원봉사자 3천163명 △소방·경찰 5천236명 △의료 529명 △행정지원 2천260명 △조직위원회 104명에 달했다.
대회의 질적 수준도 향상됐다.
전 종족을 국제연맹이 주관했고 국제 공식규정이 적용됐다.
세계선수권 대회 병행 개최와 랭킹포인트·올림픽출전권 부여로 우수선수(세계랭킹 8위 이내, 세계·대륙별선수권 3위 이내) 339명이 참가,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조직위는 저예산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 개최 가능성을 확인한 점도 강조했다.
이번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총 사업비는 150억 원으로, 평창올림픽(14조 원), 광주수영대회(2천36억 원) 등 다른 국제대회 대비 예산이 적게 들어 개발도상국·후진국도 대회 유치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아쉬운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대회 소감을 발표한 조형기 (사)대한펜칵실랏연맹 총재는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성공적인 저비용 고효율 국제대회였다"며 "다만, 경기 사이 시간이 짧아 준비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경기장 크기가 작아 관람객 확보와 선수 이동 동선 확보에 애를 먹기도 했다. 국내 선수들이 선수촌에 들어가지 못한 점도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개최를 위해서는 경기 운영에 대한 체계화된 매뉴얼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외국인 선수 무단이탈과 외국인 감독 성추행 사건, 공무원 강제 동원 논란 등은 이번 대회의 오점으로 남게 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