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 철도 고속화 '예타 면제' 건의

이시종 지사, M15 준공식서
文 대통령·참석자에 제안
국가균형발전 완성 강조

2018.10.04 21:00:00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추진을 위한 전방위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 지사는 4일 열린 SK하이닉스 M15 준공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건의했다.

이날 준공식 참석자는 문 대통령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김동연 경제부총리, 민주당 국회의원 등이다.

이 지사는 "지금까지 국가균형발전은 수도권에 대한 비수도권, 도시에 대한 농촌의 발전으로 인식했으나 이제는 낙후한 강원·충청·호남 지역의 개발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호축에 경박단소(輕薄短所)형 산업을 발전시켜 새로운 먹거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목포~오송~강릉~원산~시베리아를 연결하는 실크레일을 한반도 신경제지도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은 끊어진 호남~강원 간 교통망연결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실크레일의 핵심 사업"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 절차 없이 국가 정책으로 추진하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35억 원)을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 지사는 국회를 방문해 충북 현안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이날 당정협의를 위해 국회를 방문한 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을 만나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의 예타 면제를 재차 요청했다.

이 지사는 호남고속철도와 동 철도의 무안공항 경유 노선 역시 타당성이 나오지 않자 지역균형발전을 명분으로 예타없이 추진된 사업임을 설명한 뒤 충북선 철도 고속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 완성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 지사는 국회 문화체육관관광위원회 소속 박인숙, 손혜원 국회의원을 만나 전통무예단체의 설치·운영에 필요한 운영비 지원과 국립무예진흥원 설립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전통무예진흥법 개정도 건의했다.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민기 의원에게는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을 위한 지방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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