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철 개통 1년 충북선 고속화 서두르자

2016.04.03 15:45:07

[충북일보] KTX오송역이 국가고속철도망 X축 중심역으로 확고히 자리를 굳혔다. 오송역의 위상과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1년만의 일이다.

호남철이 개통하면서 오송역 이용객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올해 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복합환승센터 유치와 역세권개발 등은 이제 필수조건처럼 됐다.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할 과제가 됐다는 얘기다.

오송역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허브 역으로 점점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국가철도망 X축은 오송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으로 연결된다. 당연히 강원권까지 연결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 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필수다.

충북선 고속화 사업으로 정부 관심을 유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물론 충북도가 오는 2024년까지 충북선 고속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선 고속화 철도를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중국 횡단철도(TCR)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궁극적으로 충북선 고속화는 우리의 경제 영역을 유라시아 대륙까지 넓히려는 시도다.

부산에서 출발한 경부 KTX는 오송분기역, 서울, 경의선 남북철도 등을 통해 중국 횡단철도(TCR)와 연결된다. 동해안으로는 강릉~원산~나진·핫산이 연결된다.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만나는 부산 발 TCR·TSR 연계 전략이다.

호남철 개통 이후 목포 발 TCR·TSR 연계 전략도 확대되고 있다. 목포에서 출발한 호남 KTX가 오송역을 거쳐 서울, 기존 경의선 남북철도 등을 통해 중국 횡단철도(TCR)와 연결될 수 있다. 제천~원주~평창~강릉~원산~나진·핫산 등을 거쳐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만날 수 있다.

충북선 고속화는 오송역 중심의 TCR·TSR 연계전략의 성과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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